엄마를부탁해

소개글

엄마를 부탁해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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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이것이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 첫 문장이다.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며 무한한 사랑을 주는 엄마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다. 아니 엄마가 없는 세상을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인데, 엄마를 잃어버렸다니. 이 책의 첫 문장부터가 나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그렇다. 이 소설은 자식들을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자식들의 집을 찾아가던 중 아버지의 손을 놓침으로써, 어머니를 잃어버린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손을 놓쳐 헤어지게 되었을 때, 손에는 아무것도 들고 계시지 않았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찾아갈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돈도, 자식들의 전화번호도, 핸드폰조차도 다 들어있었을 할머니의 가방을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머니는 연락이 두절이 되었고, 가족들은 그런 어머니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어머니를 잃어 버리고 그 어머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족들은 어머니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고, 그러한 심정을 딸, 큰아들, 아버지, 어머니, 딸. 이렇게 5가지의 시점으로 나눠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가족 각각이 느끼는 어머니에 대한 시선은 다르면서도 결국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어머니란 존재 가치를 더욱 극대화 시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생각해 본 것. 바로 엄마도 엄마가 있고,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였다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현실이다. 왜냐면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는 나에게 엄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엄마도 어린 꿈 많은 소녀 시절이 있었고, 엄마를 의지하면서 때를 부릴 때도 있었으며, 엄마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할 때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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