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함축에 대해서

소개글

대화함축에 대한 조사입니다.
흔히하는 대화를 예로 들어 `대화함축`에 대해 서술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화 함축’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다음 대화에서 어떻게 A가 B의 말로부터 의미를 추론해 낼 수 있는 지를 설명해 보시오.
➀ A: 지금이 몇 시야?
B: 벌써 신문이 와 있네.
➁ A: 미팅 어땠어?
B: 글쎄, 그 남자 얼굴 하나는 봐줄 만하더라.


1번
A가 말한 것의 문자적 의미는 “나에게 지금 시각이 몇 시인지 말할 수 있니?”이며 정상적인 경우 A가 의도한 의미는 “지금 몇 시야?”이다. 문자적 의미만을 고려하면 A는 B가 시간을 말할 수 있는지(can)를 물은 것이므로 ‘벌써 신문이 와 있네’라고 대답한 B의 경우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적 대화에서 A처럼 말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A가 궁금해하는 것은 B가 몇 시인지 알려줄 수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몇 시’인지와 같은 시간적 정보였을 것이다. 대화의 목적과 흐름을 고려하여 그것이 요구하는 대로 알맞게 말을 해야 하나, B는 어긋나는 대답을 준 셈이다. B가 만약 시간을 알려주기 싫은 함축을 담은 고의적 표현일 수도 있다. 격률을 이처럼 고의로 어겨 발화 이면의 숨어 있는 의미를 만들어내는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강일이가 신행이로부터 지우개를 빌려달라는 뜻으로 “지우개 있어?”라고 물어봤을 때, 신행이는 지우개가 있긴 있지만 강일이에게 별로 빌려주고 싶지 않아서 그 마음을 담아, 물음에 “연필이 여기 있네” 라고만 대답하고 가만히 있는 경우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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