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의 가슴에 새긴 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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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의 가슴에 새긴 너를 읽고 적은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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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변화된 사고와 정서에 따라 발 빠르게 따라 잡는 사랑을 보여주는 대신에 어떠한 과장된 부분이나 결코 거짓도 없는 진솔한 사랑만이 담긴 이야기로 사람들에게서 잔잔한 감동을 자연스레 이끌어 내고 있는 소설 책이다.
이 책은 만남, 이별, 재회로 세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기본적으로 시간적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이 과거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사랑을 하는지를 결코 숨김없이 더하거나 빼는거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만남, 이별, 재회 이 세부분이 순서대로 착착 나뉘어 있지 않고 책 부분적으로 각각 섞여 있어서 처음에 이 책을 막 접하였을 때는 뒤죽박죽 정리 되어있지 않은 어려운 책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무질서하게 주제들이 섞이고 얽혀있음으로 인해 각 인물들간의 갈등구조가 더욱이 잘 드러난 것 같다. 사람들에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소설이나 영화, 극적으로 담아 낼 수 있는 주제는 역시 사랑이다. 이 소설 또한 연인의 만남과 이별, 재회 등을 통하여 사랑에 대해 드라마적인 측면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사랑에 대한 구절 중 ‘본질적인 사랑은 단 한번밖에 없다는 누군가의 말을 믿고 싶습니다’ 라는 구절이 있다. 재혼한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의 사랑이 엄마와 새엄마 이 둘중 한 명과의 사랑은 거짓일거라고 생각하는 다영이와 살아 남기 위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기 위해 암흑세계로 들어선 형민, 이렇게 마음의 상처를 가슴속에 하나 씩 세긴 둘은 서로 사랑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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