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알 수 없어요>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12.15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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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용운 <알 수 없어요>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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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머리말
Ⅱ. 「알 수 없어요」에 대한 다른 관점
[관점1] 남채홍 엮음,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교학사, 1995.
[관점2] 김태형·정희성 엮음,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문원각, 1995.
[관점2] 오세영·서대석, 문학(하), (주)천재교육, 1996.
Ⅲ. 생각해 볼 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알 수 없어요」에 대한 다른 관점
[관점1] 남채홍 엮음,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교학사, 1995.
이 시는 내용상으로 기·승·전·결 4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起)에 해당되는 부분은 ‘바람도 - 누구의 입김입니까’까지로 자연물이 직접 인체의 부위와 연결되며, 그 시간적 배경은 낮이다. 승(承)에 해당되는 부분은 ‘근원은 - 누구의 시입니까’까지로 ‘노래’, ‘시’ 등 인공물이 나타나고 그 배경은 대체로 저녁 무렵이다. 전(轉)은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란 구절이고, 결(結)은 ‘그칠 줄을 - 등불입니까’까지로, 그 시간적 배경은 밤이다. 구성상으로 볼 때 선경후정(先景後情)이란 전통적 작시법에 기초를 둔 전환의 구조이며 상승의 구조이다.
이 시는 선문답(禪門答)의 형식으로 구성된 데 그 특징이 있다. 화두(話頭)의 제시와 그 반복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인간과 자연의 상응으로 나타나며 ‘누구의 - 무엇입니까’라는 의문형 종지(終止)로 맺어져 있다. 이것은 대자연에 관한 탐구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동시에 인간 존재에 관한 근원적 물음에 기초한 것이다. 사물의 원상에 대한 탐구의 자세, 즉 구도 정신(求道精神)이 구체적 비유로서 제시된 것이다. 따라서 경어법과 설의법을 취하게 된다. 경어법은 시적 진지성과 경건감을 불러 일으키며, 설의법은 미지의 것에 대한 신비감을 고조시키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이 시가 은유법의 중첩 구조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오동잎/푸른 하늘/향기’는 ‘발자취/얼굴/입김’과 ‘시내/저녁놀’은 ‘노래/시’와, ‘재/가슴’은 ‘기름/등불’과 각각 비유적 대응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은유법의 활용은 자연과 인간, 현상과 본질, 무(無)와 존재(存在)를 하나로 연결해 줌으로써 시적 초월과 극복의 모티브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재→기름’으로의 은유적 전환은 이 시를 성공시키는 핵심이 된다. 그것은 무(無)로부터의 적극적인 ‘있음’으로의 전환이며, 정신이 역동성을 획득하는 순간이 된다.
참고 자료
김광길, 「만해 한용운 시의 존재론적 해명」, 경기대대학원 박사논문, 1990.
문덕수,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