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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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기계 속에서 수많은 노동자와 일하는 그의 두 아들. 장남인 영수는 이 집안에서 가장 많이 배워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인물이다. 아버지와 가정을 지켜보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현실을 극복하는방법이 공부밖에 없다고 믿는 생각이 깊고 정신적으로 성
숙해 있다. 하지 만 그 역시 삶의 노력과는 달리 희망을 잃게 되는 아픔을 맞이하게 된다.차남인 영호는 의젓한 형과는 반대로 의지가 약한 인물이다. 책을 읽으라고 하면 형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곧 삶에 지쳐 버리고 만다. 그는 자기 세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며 가정을 불쌍하게 여길 뿐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형을 동경하지만 따라갈 수 없는 의지가 약한 인물로 어쩌면 현대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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