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문콘텐츠] 노상추일기(盧尙樞日記)의 콘텐츠화 방안
- 최초 등록일
- 2010.12.03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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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 인문콘텐츠] 노상추일기(盧尙樞日記)의 콘텐츠화 방안
목차
1. 선정이유
조선 양반의 재발견
친근한 양반, 그리고 그를 둘러싼 소소한 조선 풍경
2. 소개
2.1 노상추
2.2 노상추 일기
2.2.1 구성
2.2.3 사료적 가치
3. 연구현황
3.1 웹DB
3.2 단행본
3.3 연구논문
3. 내용
3.1 결혼과 사별
3.2 과거준비
3.3 관직생활
3.4 넉넉지 않은 살림
4. 콘텐츠화 방안
4.1 국역DB 구축
4.2. 스토리텔링을 통한 시나리오 개발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선정이유
조선 양반의 재발견
기존의 사극은 왕 또는 영웅 중심의 스토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주류였던 인물들은 그 수가 한정되어있어서 여러 차례 반복되어 콘텐츠화 됨으로써 주제의 참신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왕의 남자’는 스타 파워 없이 당당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MBC 드라마 ‘다모’는 처음으로 ‘폐인’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마니아적인 인기를 끌었다. 얼마 전 종영한 ‘탐나는 도다’ 역시 시청률 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두터운 팬 층을 쌓았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비주류인물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역사 인물들을 부각시켜 새로움을 더해 흥미를 유발시켰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상추 일기>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 무관의 일상에 대해 조명해보고, 일반적인 양반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가 될 것이다.
친근한 양반, 그리고 그를 둘러싼 소소한 조선 풍경
노상추는 형의 죽음으로 실질적인 가장역할을 맡아 가정을 돌보았다.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못하여서 아등바등 가계를 꾸려나간다. 부인과도 3번의 사별을 겪고,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자식들도 많았다. 학문의 뜻을 버리고 무과로 진로를 수정하였지만 무과에 급제하기까지도 수년이 걸린다. 과거에 합격한 후에도 관직을 받지 못해 4년간 백수생활을 한다. 관직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다.
그의 일생을 짧게 요약한 것만 보아도 그의 삶이 그리 평탄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조선 양반’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지 않은가. 벼슬을 하긴 했지만 그는 속된말로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사람이다. 심지어 일개 노비의 눈치를 봐야하는 일도 겪을 정도로 노상추에게서는 양반의 품위와 고상함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노상추는 항상 가장으로서, 무관으로서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와 삶을 마무리 한다. 특별하진 않지만, 삶에 대해서 항상 성실하였기에 평온한 끝을 맞이할 수 있었던 그의 모습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더 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문숙자, 68년의나날들,조선의일상사, 너머북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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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말연구 19(`88.8) pp.355-384, 서울대학교인문대학국사학과, 1988
정해은, 조선 후기 무신의 중앙 관료생활 연구 :<盧尙樞日記>를 중심으로, 한국사연 구 143 (2008년 12월) pp.293-323, 한국사연구회, 2008
문숙자, 조선후기 兩班의 일상과 家族內外의 남녀관계 :盧尙樞 <日記 (1763-1829)>를 중심으로, 고문서연구 제28집 (2006. 2) pp.209-233,
한국고문서학회, 2006
한국사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 )
조선왕조실록(http://silok.history.go.kr)
조선일보 2009년8월5일기사"10년과거준비에내500냥다써…”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04/200908040150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