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 작품론 - 부사환념 - 다시 생각해보고 바꿔 생각해보기.
- 최초 등록일
- 2010.12.02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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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추구(推句)는 ‘推(추천할 추), 句(글귀 구)’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글귀들은 모아놓은 것이다. 추구(推句)는 오언(五言)으로 된 훌륭한 시(詩) 구절로 이루어져 있어 자녀들이나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을 주는 글이다. 조선시대에는 초학 교재로 쓰여 좋은 시구를 익힘으로써 아동들의 정서 함양과 사고력 발달 및 문장력 향상에 그 목적이 있었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추구(推句)의 짧은 글귀는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기에 충분하다. 짧지만 큰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글귀를 그 자체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글에 담긴 뜻을 해석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 글에서는 추구(推句)중에서 필자에게 큰 가르침을 준 구절 몇 가지를 소개함과 동시에 해석하고, 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또는 다른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한 가지로구나.
‘화장실 갈 때 마음 다르고 나올 때 마음 다르다.’라는 속담이 있다. 위의 추구(推句)나 이 속담에서 말 하듯이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쉽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욕심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며, 하기 싫은 일이 있다. 필자 또한 다르지 않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다. 필자는 어떠한 다짐을 종종 하곤 한다. ‘매일 운동을 하겠다.’ ,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다.’ , ‘매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겠다.’ ,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겠다.’ 등 사소한 것부터 꼭 필요한 것들까지 여러 가지 다짐을 하는데, 그 다짐은 곧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고 만다. 아침에는 다짐했지만, 저녁에는 다시 순간의 쾌락에 치우치고 만다. 항상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 역시 한 해의 계획과 함께 다짐을 한다. 하지만, 그 다짐을 모두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은 모두 한결같기를 원하고, ‘초심(初審)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초심(初審)을 잃지 않고 한결같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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