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소통을 연관지어

소개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감상하고 그 연극 속에서 소통의 의미를 찾으며,
그것과 연관지어 현대 사회에서는 소통이 있는지와 소통하지 못하는
극 중 인물에 대한 아픔과 비극을 논술하였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수요일저녁,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갔다. 논리적사고와 글쓰기수업대신 보는 것이었다. 연극이름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듣기엔 살짝 야한감이 있지만 연극보는 것도 오랜만이고 소극장외에 이런 큰 연극을 보는것은 처음이라 설레고 마냥 좋았다.
불이꺼지고 어두운배경이 관객들을 무대에 집중시켰다. 블랑쉬라는 이름의 여자가 낯선도시로 왔다. 그녀는 슬픔과 가련함을 얼굴에 담고 있었다. 매우 세련되보이면서도 깨끗해보이지만 사실은 사연이 많은 여자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집을 잃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남자를 찾아 이 남자에서 저 남자로 옮겨다녔다. 그녀가 매우 천박해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녀는 매우 불쌍한 존재다. 그녀의 욕망은 단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인데 그 행복을 위해선 많은 조건이 따라야 했다는 게 문제였다. 신사이고, 돈, 사랑을 그녀에게 다 줄 수 있는 사람을 그녀는 바랬다. ’담배하나 줄수 있어요?’와 그녀의 옛날이야기는 ‘여기 나 좀 사랑해줘요‘ 라는 의미로 들린다. 또한 그것은 욕망이 맞을 것이다.
블랑쉬는 극중 내내 자신이 깨끗함을 표현해줄 흰 옷들만 입었다. 그 흰 옷들은 그녀를 아픔을 보호하고 그녀 자신이 우아해지도록 만들지만, 마지막에 입은 빨간실크가운은 인생에 실패한 여인의 아픔과 허무함, 황량함을 비극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결국엔 자신이 순수하지 않았던 것을 빨간실크가운으로 대신 인정하는 것 같았다. 빨간실크가운 위에 비치는 흰 겉옷은 발가벗겨진 그녀의 텅빈 기분과 그녀안의 모든 것들이 비치는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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