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한의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에 나타난 문학교육 방법
- 최초 등록일
- 2010.11.22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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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시한의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에 나타난 문학교육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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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학교교육의 목표는 단연 ‘전인적 인간의 양성’이다. 지금의 교과서와 그 교수방법 또한 이 방향에 맞추어 운영하게끔 되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에 나타난 문학교육방법은 현재 학교교육의 목표에 잘 부합하는 훌륭한 교육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의 왜냐 선생이 탄압을 받은 이유는 그 당시 교육계의 상황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이 작품이 쓰인 90년대 초반은 전교조가 갓 결성되고, 이에 대해 정부가 강경하게 전교조 교사들을 해직하던 시기였다. 이에 반하여 교사들은 복직과 교육자치, 교육 민주화, 교육 개혁을 위해 투쟁하였었다.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학교에 개혁을 촉구하고 또 그런 행위를 탄압하는 상황은, 그만큼 사회의, 교육의 민주화가 성장하지 않았었다는 뜻이 될 것이다. 일련의 노력들을 통해 그런 문제가 극복되고, 그 결과 7차 교육과정에서는 학습자중심의 교육이 나타나게 된 것이니,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당시의 무능했던 교육을 보수하고, 개정된 7차 교육과정을 낳게 한 작은 원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서 나타난 수업방식은 교실 내 수업과 교실 외 수업이 결합한 양상을 보인다. 그 중심에 왜냐 선생이 있다. 우선 교실 내 수업에서는 허생전을 학습하는데, ①사건(허생이 매점매석으로 돈을 벌고, 남동쪽 섬에 나라를 세우고는 사라지는 이야기), ②인물(허생의 기질과 성격, 행동 등), ③토론(허생의 성격과 행동을 둘러싼 학생들의 여러 생각들), ④자기견해(허생의 행동과 그 시대상황에 대한 설명과 해석)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이것은 교실 외 수업으로 확장되는데, 교실 내의 수업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 ①사건(왜냐 선생의 색다른 교수와 전교조 가입, 퇴출 등), ②인물(왜냐 선생의 성격과 행동양식), ③토론(왜냐 선생의 행동과 사건에 대한 아이들의 자발적 토론), ④자기견해(학교과 사회에 굴하지 않고 결국 학교에서 나가는 행동). 이러한 이론과 실천의 두 가지 양상을 띤 교수방식은 아이들에게 커다란 교육효과를 창출하였다.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관점을 습득하게 하여 나름의 행동을 낳게 했는데, 먼저 동철 외의 다수의 학생들로 표현되는 기존 사회와 그 관념으로의 편입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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