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초기의 왕권강화

소개글

조선초기의 왕권강화에 대해 기술하였습니다.

목차

1) 조선 개국의 배경
2) 개국과 그 기초 작업
3) 태조 ․ 태종대의 왕권강화
4) 태조 ․ 태종대의 국정운영체제

본문내용

1) 조선 개국의 배경
1392년 7월 17일 永興 출신의 무인 李成桂는 개경 수창궁에서 새 왕조의 왕으로 즉위하였다. 변방 출신의 무인이 왕이 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고려 말의 국내외 정세와 고려내 新舊 정치세력의 대립, 투쟁과정을 살펴보아야만할 것이다.
이성계는 공민왕 5년에 22세로, 부친 이자춘과 함께 고려에 任宦하여 영토회복전쟁에 공을 세웠으며, 父職을 이어 金吾衛 上將軍 東北面上萬戶가 되었다. 그 뒤로 재침입을 시도한 元軍을 격퇴시키면서 무장으로서의 지위를 굳혀 갔다. 이후 이성계는 왜구 및 여진족 토벌과 이인임 일파를 숙청한 공으로 守門下侍中이 되어 문하시중인 최영과 함께 정권을 잡게 되었는데 명이 공물요구와 함께 鐵嶺衛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당시 최고 실력자였던 崔瑩은 요동정벌을 계획하기에 이르렀다.
우왕 14년 3월 명이 철령위설치를 통보하자 4월 우왕은 최영과 이성계에게 出師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성계는 “첫째,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칠 수 없다. 둘째, 여름철에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셋째, 원정가면 왜구가 허를 노릴 것이다. 넷째, 장마철이라 화살이 망가지고 군사들이 질병에 걸린다.”하여 요동공격의 不可함을 주장하였다. 주목할 점은 이성계가 卽位 후 요동정벌계획을 추진한 사실에서 단순히 사대주의자로 매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최영의 결의가 확고하여 이성계는 군사 4만을 데리고 뜻에 없는 出師를 하였으나 우왕 14년 5월 위화도에서 回軍을 단행하였다. 그는 국내 문제의 해결이 先決과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 결과, 최영은 攻遼罪로 압송되어 참형되었고, 우왕은 폐위되어 강화에 안치되었다. 이로써 이성계의 실권은 확고하게 된 것이다. 명도 철령위문제를 포기하여 이성계 일파는 친명정책을 펴게 되었다. 그리고 공양왕 3년 정월 軍制가 五軍에서 三軍都摠制府로 바뀌면서 이성계 일파가 요직을 차지하여 정권 ․ 병권 모두 이성계 일파에 돌아갔다.

참고 자료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의 성립과 대외관계 -한국사 22>> 과천 : 국사편찬위원회. 1995.
최승희 <<조선초기 언관, 언론연구>>. 서울 : 서울대학교출판부. 1989.
________. <조선태조의 왕권과 정치운영 -진단학보 64>. 서울: 진단학회. 1987.
한영우. <<조선전기사회경제사연구>>. 서울 : 을유문화사.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