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스트 회화 신성희 작가의 작품세계
- 최초 등록일
- 2010.11.16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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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모더니스트의 대표적인 작가인 신성희의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정리하였다.
마대 페인팅에서 누아주(묶기, 엮기)까지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갤러리현대 전시에 대한 평론글이다. 또한 회화의 평면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1970년대 마대페인팅
3. 1980년대 꼴라주
4. 1990년대 박음질
5. 2000년대 누아주
6. 나오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대안적 모더니즘에 대한 담론이 생겨나는 동시대에, 모더니즘 회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긴 신성희 작가의 작품을 만났다. 포스트모더니즘 시기에 오면서 미술, 문학, 음악 등 각각의 예술들은 다양화되고, 많은 부분이 해체되면서, 각 장르간의 경계 짓기는 무의미해졌다. 미술 안에서도 회화와 조각, 사진과 영상 등 매체들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난 신성희의 작품은 모더니즘 회화로서의 특징을 유지하며, 각 시기에 유행하는 미술사조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면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까지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지켜왔음을 볼 수 있다.
신성희의 작품세계는 회화의 형태가 변하는 것을 바탕으로 크게 네 가지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1970년대 주로 제작된 ‘마대 페인팅’으로 마대 위에 마대의 천의 속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두 번째 시기는 1980년대로 ‘꼴라주 그림’으로 판지나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고 오려서 다시 캔버스 위에 붙이는 작업이다. 세 번째 시기는 1990년대의 ‘박음질’ 작업이다. 그림을 그린 뒤 캔버스 천을 넓이와 크기를 일정하게 잘라서 다시 박음질을 한다. 네 번째 시기는 2000년대의 누아주(Nouage) 작업으로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잘라서 묶는 방식으로 캔버스의 평면과 묶인 캔버스 천이 한 화면에서 함께 나타나는 작품이다. 위와 같이 네 가지 형태로 신성희의 작품세계를 나누어 봤을 때 비록 회화의 형태는 변화하였지만 그가 말하고자 했던 회화의 평면성에 대한 고민은 한결같이 이어져왔음을 볼 수 있다. 다음에서 각 시기별 작품세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의 평생의 과업이었던 회화의 평면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다.
참고 자료
강수미, 신성희의 회화 - 공간,
김영나, 클레멘트 그린버그의 미술이론과 비평, 서양미술사학회, Vol.8, 1996
갤러리현대, 신성희의 엮음 페인팅 “누아주” 展, 2010
정이녹, 마음을 들고 서서, 창조문예사, 2010
조주연, 형식주의와 모더니즘, 현대미술사학회, 현대미술사 연구, Vol.16 No.O, 2004
클레멘트 그린버그, “Modernist Painting", Art and Literature no. 4, (Spring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