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와 어떤 태풍 비교

소개글

세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풍자하여 나온 희곡이 에이메 세제르의 어떤 태풍이다. 제국주의, 유럽중심주의적인 세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고 같은 인물과 소재를 가지고 비서구인이 쓴 어떤 태풍은 작품 자체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

목차

1. 머리말
2. 템페스트와 어떤 태풍의 인물 비교
2.1 주변 인물
2.2 주요 인물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릿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템페스트」와 에이메 세제르「어떤 태풍」은 배경만 같을 뿐 다른 문학 작품이다. 「템페스트」는 프로스페로를 중심으로 폭풍에 의해 난파된 인물들을 그려내면서 화해와 존중이란 관점을 유럽중심주의의 시각에서 그려낸 반면, 「어떤 태풍」은 프로스페로와 반동인물인 칼리반을 중심으로 진정한 화해와 존중이란 의미를 피지배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템페스트」는 곳곳에서 지배자의 관점을 그려냄으로 유럽인이 바라보는 타국의 시선, 인종적 타자에 대한 시선, 원주민에게 행해지는 등장인물들의 행동 등을 통해 그 당시 유럽인들의 사고관을 엿볼 수 있다.

「어떤 태풍」은 유럽인들의 시각에 반하여 희곡에서 묘사하고 있는 카리브 출신인 작가가 「템페스트」를 읽고 느꼈던 감정을 토대로 유럽인들의 행태를 절묘하게 풍자하는 듯 보인다. 프로스페로의 유럽중심적인 시각에 대응하는 칼리반의 저항적이지만 응당한 행동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 『방가, 방가』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된 이주 노동자들의 삶과 청년실업을 웃음으로 그려낸 영화다. 동남 아시아인이 단속에 걸려 심문을 받을 때 이름을 묻는 경찰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이름이 뭐 그러냐며 되러 혼나는 장면이 있다. 그러자 동남 아시아인도 경찰의 이름을 물으며 이름을 읽으려다가 얼버무린다. 문화의 차이지 어느 하나가 주이고 어느 하나가 종속되어야 한다는 것은 없다. 그럼에도 우성과 열성을 가리기에 바쁘고 당연한 것들을 지니고 있음에도 우성이라 믿는 자들에 의해 열성이 되어버린다.
어떤 태풍은 그런 모습을 비유적으로 잘 그려냈다.

「템페스트」는 총 5막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태풍」은 3막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의 수는 같다.
등장인물 중심으로 「템페스트」와 「어떤 태풍」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2. 템페스트와 어떤 태풍의 인물 비교
2.1 주변 인물
「템페스트」에 등장하는 알론조와 시베스천, 앤토니오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다. 지극히 서구적인 시각으로 변방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시베스천과 앤토니오는 성격이 부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