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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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분량의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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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 엄마와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는 일체 보지 않는 편이다. 엄마를 주제로 한 내용은 거의 다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슬픈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을 두고 한참동안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이 책을 읽어 본 주위 사람들 모두가 그저 슬프다는 얘기 뿐이였다. 하지만 평소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이였고, 또 우연히 책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어 읽기로 결정했다.
제목 그대로 엄마에 대한 이야기 이다. 소설의 첫 문장부터 “엄마가 사라졌다.”라는 말로, 대략적인 이 책의 내용을 예상하게 만들었는데 내 예감은 적중 했다.
시골에서 아버지와 당신의 생일을 치를 겸 아버지와 함께 서울로 올라온 어머니가 그만 아버지의 손을 놓쳤고, 그것을 모르는 아버지는 엄마를 놓치고 혼자서 지하철을 타버린다. 사실 해마다 부모님이 당신들의 생일을 치르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면 오남매들이 번갈아 가며 마중을 나오곤 했지만, 그 날따라 다들 갖은 핑계를 대며 아무도 마중을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곧바로 그 자리로 돌아가 보았지만 역시 그 자리엔 엄마는 없었다. 하루 하루 시간이 흘러도 엄마의 소식은 없었고 아버지와 자식들은 실종신고와 함께 전단지를 만들어 엄마를 찾기 위해 사방으로 찾아다닌다.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 있고, 가족들의 평범했던 일상은 한순간에 엉망진창으로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제서야 서서히 가족들은 그동안 무심했던 그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며 후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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