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꽃`에 대한 현상학적 해석

소개글

김춘수의 `꽃`을 현상학적으로 해석해 놓은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꽃은 존재한다. 그러나 그 꽃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 꽃의 존재는 내가 ‘그 꽃이 있다’라고 말할 때, 그 꽃은 비로소 존재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다. 곧 나의 인식 안에서 ‘존재의 영역’에 있게 된다. 그 때에야 비로소 꽃은 꽃으로 존재하게 되고 그 꽃은 내게 의미로서 있게 된다.
훗설은 그의 현상학에서 현상 그 자체에 대한 의심을 통해 끝까지 그것의 원인을 소급해 들어간다면, 그 결국, 즉 최종적인 원인,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영역에 도달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자아’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자아’는 하나의 실체로서, 물자체로서의 개념으로서가 아닌 하나의 현상으로서의 개념임을 분명히 한다.
이러한 훗설의 현상학은 제일철학으로, 엄밀한 학으로서의 철학의 가장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에 대한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그가 말하는 ‘자아’ 역시 제일철학을 정초지우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현상학을 규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설명하여야만 한다.

참고 자료

김춘수의 꽃
세계(존재)가 주관(자아)에 대해 어떠한 방식으로 주어지는가, 혹은 주관이 어떻게 세계를 자기 대상화하는가, 저자 원승룡,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