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롤즈의 정의론에 입각한 안락사 문제

소개글

안락사에 관하여,, 존 롤즈의 정의론 중심으로 의견을 실었습니다.
단순한 이론 열거가 아니니, 리포트로서는 괜찮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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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9년 6월 23일 오전 10시 22분, 서울에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에서의 안락사가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현재 사회에서는 이것을 ‘존엄사’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부르고 있다. ‘안락사’라는 것은 ‘편안한 죽음’을 뜻한다. 생의 마지막을 인간답게 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 ‘죽음’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지 못한다. 그것은 그들에게는 아직은 닥치지 않을 먼 훗날의 일쯤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죽음은 시한폭탄의 타이머처럼 각자에게는 주어진 시간을 제공하고, 밀물 혹은 해일처럼 접근한다.
사후의 일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고, 자신이 소멸하는지 혹은 존재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죽음’에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런 불편하고 두려운 순간을 최소한의 고통으로 편안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끝맺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현실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다. 이런 이상적인 죽음을 동경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모두가 그런 삶으로 끝을 맺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말한 ‘안락사’는 한 개인의 존엄한 죽음을 바란다는 의미 외에 사회적 이득이 포함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즉 생을 마치는 환자에게는 양날의 칼인 셈이다. 우리는 이 문제가 개인과 사회로부터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존 롤즈의 ‘정의론’의 견해를 이 글의 전제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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