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장가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10.10.26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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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이장가 작품론
목차
1. 배경설화
2. 본문살피기
3. 생각해보기 - 주관적감상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배경설화
고려의 제16대 왕 예종이 서경에 행차하여 10월 팔관회(八關會)를 참관하였다. 허수아비 둘이 관복을 갖추어 입고 말에 앉아 뜰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상히 여겨 물으니, 좌우에서 다음과 같이 그 경위를 설명하였다. 「그 둘은 신숭겸과 김락으로, 태조 왕건이 신라를 위기에서 구하려고 ①견훤이 이끄는 후백제군을 상대로 대구 공산(公山)에서 싸웠으나 크게 졌다. 이 싸움에서 왕건의 목숨이 위기에 처하자 ②신숭겸은 왕으로 변장하여 김락과 같이 싸우다 ③왕건을 대신해서 전사하였고, 이를 틈타 ④왕건은 장졸로 변장하여 적의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였다. 그래서 ⑤그 공을 높이고자 태조 때부터 팔관회에서 추모하는 행사를 벌였다. 태조는 그 자리에 두 공신이 없는 것을 애석하게 여겨, ⑥풀로 두 공신의 허수아비를 만들어 복식을 갖추고 자리에 앉게 하였다. 그랬더니 두 공신은 술을 받아 마시기도 하고 생시와 같이 일어나서 춤을 추었다는 것이다.」이러한 설명을 듣고 감격한 예종이 두 장수를 기리기 위하여 한시와 더불어 이 작품을 지었다고 한다.
2. 본문살피기
니믈 오오
하 밋곤
넉시 가샤
몸 셰오신 말
셕 맛도려 활자바리 가와뎌
됴타 두 功臣아
오애옷 고 자최
나토신뎌
(①돌아가실 고비에서) ④님을 온전케 하온 마음은
②하늘 끝까지 미치니,
③넋이 가셨으되
⑥몸 세우시고 하신 말씀,
職分 맡으려 활 잡는이 마음 새로와지기를.
좋다, 두 功臣이여.
⑤오래 오래 곧은 자최(두 장수의 충절)는
(지금까지)나타내신저.
▸ 작자: 예종(睿宗) - 1120년(고려 예종 15년)
▸ 형식: 향찰 표기, 8구체 향가계 가요로 10구체 향가의 잔영이나, 고려 속요로도 볼 수
참고 자료
▸김완진(1990), <향가해독법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윤인현(2004), <한국 고전비평과 고전시가의 산책>, 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