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론-환경론 그 논쟁의 중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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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론과 환경론에 관한 비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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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제를 위해 읽게 된 두 편의 글은 생각할 거리가 다분한 글들 이였다. 여태껏 내가 배워온 본성-양육 논쟁, 즉 유전론-환경론의 논쟁은 이 글들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 이였고, 내용면 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먼저 읽은 글은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 - 유전적인 차별 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전학적 도구로 인한 인간선별의 폐해를 다루고 있다. 이 글에서는 선별과정을 통해 나타난 인간의 격차를 보험이라는 경제적인 관점에 대입시켰는데 여기에 대해 거의 모든 면에서 공감을 했다.
그 다음 읽은 글은 빈 서판이다. 글을 읽기 전 제목 ‘빈 서판’ 으로 내용을 추측해 보았을 때 에는 백지설을 내세운 로크의 주장과 비슷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했다. ‘본성-양육논쟁은 끝났다.’ 라는 논문의 한 구절로 시작되는 글이다. 내가 이 논쟁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을 한마디로 말하면 ‘아이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과 환경의(여기서 말하면 본성과 양육의) 상호작용 결과이다.’ 라는 것이다. 글을 읽은 후 에도 내가 여태 알고 있던 이러한 사실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생각이 맞는 것임을 더욱 확신했다.
이 글에서는 행동유전학의 3가지 법칙을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첫 번째 법칙은 인간의 모든 행동 특성이 유전적이라는 것이다. 내 경우를 예로 들어 볼 때, 우리 삼남매는 인정하기는 싫지만 외모는 모두 닮았다. 하지만, 각자의 성향은 판이하게 다를뿐더러, 한 사람의 성향이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상 알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인간의 행동특성에는 분명 유전적 요소가 작용하지만, 그것이 모든 행동특성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니였을까 한다. 두 번째 법칙은 양육되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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