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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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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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를 읽으면서 나도 어떤 내 삶의 이상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는 않지만 더 좋은 사회나 더 좋은 세계에 대한 꿈과 동경, 그것의 가능성에 대한 사색, 그러한 이상이 실현되리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다. 모어가 원하는 유토피아 세상은 인간의 욕심이 의식의 변화와 사회적인 제도의 정립을 통하여 철저하게 통제되고, 절제와 양보, 소중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지혜로운 판단, 그리고 인간이 스스로 자족할 수 있는 의식의 변화를 통하여 도달하지 못할 하나의 이상적인 장소를 뜻한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서 많이 멀게만 느껴지고 불가능하게만 느껴졌었는데 책을 계속 읽다보니 나도 어느새 모어의 사상에 동화되고 있는 듯하였다.
제1권에서는 모어와 라파엘의 대화 형식으로 그 때 당시의 영국사회에 대해서 비판하는 내용이고 제2권은 이상적인 사회 유토피아를 라파엘이라는 학자를 통해 들은 직업, 교제, 여행, 교역, 노예제도, 생활 풍습, 종교 등에 관한 묘사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영국의 산업혁명 초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저술하면서 새로운 생산양식의 도입으로 영국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었고, 이로 말미암아 실업자가 속출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였다. 특히 농촌은 엔클러저 시스템으로 황폐하여 지금까지의 논밭은 목장이 되었고, 농부는 유랑생활을 나서게 되었다.
토마스 모어는 왕의 대사로 임명을 받아 브뤼쥬라는 곳으로 파견된다. 그곳에서 왕의 일을 처리하는 중에 안트와프라는 곳에 가서 그곳의 최고로 존경을 받고 있는 피터 자일즈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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