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의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9.09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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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Ⅰ.『북학의』를 읽고
1. 시작하면서
18세기 후반 위기에 직면한 조선 왕조의 만성적 질병을 치유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저작이 바로 박제가의 『북학의』이다. 북학의에서는 사회는 닫혀있고 지식인은 자아도취에 빠져 있어, 그 결과 국가와 백성이 빈곤하고 후진적 상태 내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한 조선의 진단서이다. 이 상태를 벗어나려면 사회를 개방하고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바꾸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지식인의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함을 박제가는 주장하였다.
조선 왕조 5백 년 동안 왕조의 체제나 주자학의 사상적 틀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지성인이 몇이나 있을까? 지성인들에 의하여 경장의 논리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왕조의 기본 체제와 주자학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지성의 하나인 박제가는 그 완강한 틀의 해체를 시도한, 당시로서는 매우 불순한 사상가였다. 그는 부국강병과 문명세계를 이루기 위해 다원화한 사고와 개방적 접근을 요구하였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당시 조선에서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드러내 보였다.
목차
Ⅰ. 북학의를 읽고
1. 시작하면서
2. 박제가의 생애 및 업적
3. 북학의 소개
3.1 시대적 배경 및 탄생
3.2 북학의 내용
3.3 북학의 사상
4. 문제의식과 해결책
4.1 문제의식
4.2 해결책
5. 북학의 실학사상의 한계
5.1 소비를 늘리자는 주장의 모순
5.2 기술수용론의 한계
5.3 사회제도 개혁의 한계
6. 맺으면서
Ⅱ. 북학의의 경제사적 내용
1. 경제는 우물과 같다
2. 수레도 타고 배도 타고
3. 농민을 위하여
4. 박제가의 『북학의』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본문내용
Ⅰ.『북학의』를 읽고
1. 시작하면서
18세기 후반 위기에 직면한 조선 왕조의 만성적 질병을 치유하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저작이 바로 박제가의 『북학의』이다. 북학의에서는 사회는 닫혀있고 지식인은 자아도취에 빠져 있어, 그 결과 국가와 백성이 빈곤하고 후진적 상태 내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한 조선의 진단서이다. 이 상태를 벗어나려면 사회를 개방하고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바꾸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지식인의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함을 박제가는 주장하였다.
조선 왕조 5백 년 동안 왕조의 체제나 주자학의 사상적 틀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지성인이 몇이나 있을까? 지성인들에 의하여 경장의 논리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왕조의 기본 체제와 주자학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지성의 하나인 박제가는 그 완강한 틀의 해체를 시도한, 당시로서는 매우 불순한 사상가였다. 그는 부국강병과 문명세계를 이루기 위해 다원화한 사고와 개방적 접근을 요구하였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당시 조선에서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드러내 보였다.
북학의는 뼈아픈 자기비판, 자기 부정의 정신을 찾아볼 수 있거니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자기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이세 북학의는 나태한 정신을 일깨우는 고전이다. 박제가는 한 편의 글에서 “아아! 압록강 동쪽에서 책을 덤덤하게 보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말을 신뢰하는 자가 없음이 당연하고나”라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 북학의는 분노와 열정의 저서라고 생각된다.
『북학의』란 조선 후기의 실학자(實學者)인 박제가(朴齊家:1750∼1805)가 청나라의 풍속과 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와서 쓴 기행문으로서 그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내편(內篇) 1권과 외편(外篇) 1권으로 필사본, 2권 1책이다. 1778년(정조 2) 사은사(謝恩使) 채제공(蔡濟恭)의 수행원으로 청나라에 가서 이조원(李調元) 등 청나라 학자들에게 새 학문을 배우고 이 여행에서 얻은 지식을 엮은 것이다. 내편은 차선(車船)·성벽(城壁)·궁실(宮室)·도로(道路)·교량·목축(牧畜)·고시(賈市) 등 39항목으로 되어 있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