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도야 이론과 생활적응 교육

소개글

형식도야 이론과 생활적응 교육은 무엇이며,
생활적응 교육은 교육적 의미가 있는가.

목차

1) 형식도야 이론이란?
2) 생활적응 교육이란?
3) 생활적응 교육은 교육적 의미가 있는가?

본문내용

1) 형식도야 이론이란?
형식도야 이론에서는 인간의 정신이 몇 가지 능력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이것들은 `기억`이나 `추리`와 같은 것들인데, 형식도야 이론은 교과를 통해 이 능력들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훌륭한 인간을 길러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 관점에 따르면 교과의 가치는 그 교과의 내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가르치는 형식에 있다. 예를 들면 역사교과의 형식은 `기억`이며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게 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를 외움으로써 `기억`의 능력이 신장되기 때문이다. 형식도야 이론에서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각 교과의 내용에 정신능력을 적용하는 것이다.(교육과정이론, p197) 여기서 정신능력은 곧 `형식`을 의미한다.

<형식도야 이론이 표방하는 것>

교육의 목적
인간의 기본적인 능력 발달
교육의 내용
기본적 능력들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인 교과
교과의 중요성
교과의 형식이 기본 능력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큰 것
교육의 방법
교과를 반복적으로 연습한다

이 이론에는 두 가지 가정이 있다. 첫 번째는 `훈련의 전이는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여기서 `전이`라는 형식도야 이론의 중요한 용어가 나온다. 훈련의 전이란, 교과를 통하여 획득되고 개발된 능력은 다른 상황에서도 그 능력이 요구된다면 언제나 효력이 있다는 것이다. 교과의 형식을 반복적으로 연습(훈련)하면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훈련의 전이`가 성립한다는 전제 하에 가능하다. 즉, 우리가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여 `추리력`이라는 능력을 얻으면 일상생활에 추리력이 필요한 다른 상황도 훌륭하게 해결해낼 수 있다는 말이다. 두 번째 가정은 `정신능력의 성격은 구분될 수 있는 형태이다`이다. 이는 우리의 정신이 마치 요즘 유행하는 `○○의 뇌구조`처럼 능력별로 각각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립함으로써 우리가 각각의 능력을 교과별로 신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옛날 우리나라에서 조정의 관리를 뽑는 과거시험에 실무능력을 시험보지 않고 고전에 관한 문제를 출제한 것도 형식도야 이론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고전의 내용이 실생활에 유용해서 라기 보다는 그 고전을 통하여 도야된 정신능력이 다른 상황에도 유용하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