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대결과 비극, 그 카타르시스에 대하여
목차
1. 서론
2. 본론
2. 1. 설화의 분포
2. 2. 텍스트 읽기
2. 3. 인물분석
1) ‘누이’
2) ‘몽학’(남자, 오빠, 남동생)
3) ‘어머니’
2. 4. 텍스트 분석
1) 내기의 숨겨진 의미를 찾아서
2) 프로이트의 방식으로 바라본 동음이의어 분석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우리가 문학을 읽고 재미있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우리에게 웃음 또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일까? 영웅들이 맨손으로 괴물을 때려잡는 대리만족의 희열때문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꼭 그러한 것만이 우리에게 사랑받는 문학작품이라고 말하긴 힘들 것 같다. 가령,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독자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이것들이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줄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이러한 그 이상의 가치 즉, 비극에서 인간내적의 감정유발(카타르시스)은 문학뿐만 아니라, 전래동화가 우리에게 접근하는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단순히 웃고 떠들고 즐기는 사이에 자아성찰을 마친 주인공을 볼 수 있는 전래동화가 있는 반면, 비극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 전래동화도 있고 그를 통하여 우리 속의 정신적 불순물을 배설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에 우리는 후자의 해당하는 것들 중 ‘오누이 힘내기 전설’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누이 힘내기 전설’은 광포전설로써 전국 방방곡곡에서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단순한 지명에 관련된 이야기로써 연구하기보다는, 그 안에 담긴 기층주제를 파악하고,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끄집어내고자 하는 것이 이번 발표의 최종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2. 본론
2. 1. 설화의 분포
‘오누이 힘내기 전설’은 충청도 지역과 경상도 지역 중심으로 많이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나 함경도 지역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이것이 어느 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설화라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주장은 이번 발표에서 발견되지 않는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서의 ‘오누이 힘내기 전설’이 전승되지 않는 다하여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까닭이기도 하다.
2. 2. 텍스트 읽기
위 2.1 표를 보면 충청도와 경상도가 가장 많은 수의 이야기를 보유하였다. 또한, 이야기의 변이가 충청도와 경상도에 중심의 설화는 비교적 異本(이본)간의 연결고리가 비교적 단단하였으나, 전라도와 함경도 방면으로 갈수록 변이가 심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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