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문에서와 같이 한국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슬람교에서의 알라와 기독교(프로테스탄트 : 개신교, 가톨릭 : 천주교를 모두 포함)에서의 여호와 하나님을 전혀 다른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슬람세계와 기독교, 이스라엘과의 빈번한 군사적, 종교적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이슬람세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미디어를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습관적으로 받아들인 우리의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인식에서는, 알라와 하나님을 같은 존재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알라와 하나님은 같은 존재이다. “성서의 백성들을 인도함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도하되 논쟁하지 말라 그러나 그들 중에 사악함으로 대적하는 자가 있다면 일러 가로되 우리는 우리에게 계시된 것과 너희에게 계시된 것을 믿노라 우리의 하나님과 너희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시니 우리는 그분께 순종함이라” 하고 꾸란 29:46에 기록되어있다. 이 외에도 꾸란과 성서에는 같은 예언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신이 빚어 만든 아담과 하와를 들 수 있다. 아담은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인류의 시조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어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어 생명을 가졌으며, 하와는 아담의 아내이자 뱀의 꼬임에 넘어가 금단의 열매를 나누어 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고 되어있다. 구체적 내용은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꾸란과 성서 모두, 인류 최초의 인간을 신이 빚어 만든 아담과 이브라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다른 수많은 예언자들 역시 기본적으로 꾸란과 성서가 서로 다르지 않다.
목차
I. 서론
II. 꾸란과 성서의 예언자들이 믿었던 신과 종교는 무엇인가?
1. 알라와 하나님
2. 이슬람교, 기독교의 차이점
3. 꾸란과 성서의 예언자들이 믿었던 신과 종교
III. 각 예언자가 도래하기 직전의 사회적·종교적 상황은 어떠했는가?
1. 노아의 방주
2. 모세의 이집트 탈출과 기적
3. 예수의 여러 기적
4. 무함마드
5. 당시의 사회적·종교적 상황
IV. 종교적 관점에서 본 각 예언자 시대가 열망한 주요관점은 뭐였는가?
1. 과학의 시각
2. 종교적 시각
V. 꾸란과 성서의 예언자들이 믿었던 신과 종교는 동일한 신의 동일한 종교인가?
1. 다르다는 견해
2. 동일하다는 견해
3. 결어(結語)
VI. 결론
VII. 참고문헌
본문내용
I. 서론
우리나라가 처음 이슬람국가와 교류하였던 것은 꽤나 오래 전 이다. 2000년 전 로마의 예루살렘 점령 이후, 로마의 유리병이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 신라의 경주에 당도한 것을 시작으로 하여, 1154년 ‘알 이드리시’라는 모로코 출신의 지리학자는 신라를 5개의 섬으로 규정하고 ‘신라’ 라는 이름을 아랍어로 명백히 기록하였다. 국어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처용가’의 주인공인 ‘처용’ 역시 신라에 거주하던 이슬람상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고려시대에도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벽란도에는 ‘대식국’이라 불리던 아라비아 지역 ‘사라센제국’ 출신의 이슬람상인이 항시 드나들며 고려의 인삼, 도자기 등을 수입해갔다. 특히 몽고제국이 유럽과 아시아를 지배했던 원나라 시기에는 ‘고려인 이슬람교도’가 존재하기도 하였으며 개성에 있던 이슬람사원은 조선초기까지도 존재하였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이슬람세계와의 오래된 인연은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6.25전쟁 때는 이슬람국가인 터키가 1개보병여단의 군대를 파견하여 참전하였고, 이후 한국기업은 리비아의 ‘대수로 공사’, 세계최고높이의 건물이라는 아랍에미리트연방의 ‘버즈 두바이’의 건설과 같은 여러 건설 사업을 주도하였고 우리나라의 원유수입의 대부분은 ‘중동산 두바이유’에 의존하는 등 우리나라와 이슬람국가, 특히 아랍지역 이슬람국가들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슬람문명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다. 광복 이후 쏟아져 들어온 미국을 위시로 한 서구 문물 속에서, 우리의 이슬람세계에 대한 시각은 서양사회의 시각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서양사회의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중세시대의 ‘십자군 전쟁’에서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러서는 ‘민주주의’, ‘자유’, ‘남녀평등’과 같이 현대적 가치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공고해졌다. 이러한 시각은 과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이슬람의 군대가 정복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개종을 강요했다고 하든지, 이슬람의 교리가 폭력에 근거한다든지 하는 허황된 인식이 만연한 상태이다.
참고 자료
주(主) : 최영길, 꾸란과 성서의 예언자들, 살림, 2009
보조 : KBS 역사스페셜, ‘청소년이읽는 한국사’ 박문영 김경찬 동해출판사,‘9·11테러와 이슬람 세계 이해하기’ 이희수 청아출판사, 무역협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쉐이크 살례 븐 압둘아지즈 븐 무함마드 알 쉐이크 이슬람. 이슬람기금. 선교와 지도부 장관, ‘Translation of the Meanings of THE NOBLE QURAN in the Korean Language’,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열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