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을 생각한다 독후감

소개글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 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는 형식상 나눠놓은 것이고, 실제 책을 읽으며 느꼈던 생각을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5장입니다.

목차

1.들어가기 전에
2.김용철 변호사가 던지는 메시지
3.아버지(기성세대)와의 대화
4.`생각한다`의 의미

본문내용

들어가기 전에
4년제 대학교 졸업반. 지금의 나의 위치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소개하면 ‘지성인’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사실 작년까지의 나는 지성인과는 거리가 먼 ‘무념인’에 가까웠다. 스스로 무엇인가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본다거나, 사물이나 사건, 사람을 볼 때 속을 들여다본다거나 하는 개념도 갖고 있지 않았다. 개별의 것들의 연결성이나 관계성에 대해서 알아본다거나 하는 것을 할 줄도 몰랐다. 大학생의 가면을 쓴 小학생일 뿐이었다. 물론 1학년 처음 입학했을 때 만난 농촌소모임의 선배들은 나와 내 동기들에게 그런 가슴과 생각을 가지도록 숨을 계속 불어넣으려 시도했었고 질문을 계속 던지고 대화하는 법을 알려줬었다. 학과에서도 농업과 식품을 다루는 학문을 하고, 그 당시에는 한미FTA 문제 등이 전국적인 화제로 들끓을 때였기 때문에 나 역시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기회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선배들이 졸업을 하고, 군대라는 2년의 시간을 무감각하게 지내다 보니, 전역을 하고 복학해서 학교생활을 하게 된 나의 모습은 과거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복학생의 최대 난관인 ‘적응하기’에 적극적으로 힘을 기울이다보니 어느새 군중의 분위기에 휩쓸려 학교시험, 레포트, 취업, 토익, 자격증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지성인인 ‘척’하며 학교생활을 마무리해 버릴 수도 있던 나를 좀 더 지성인으로 다가갈 수 있게 채찍질 해주고, 나의 굳어버리고 식어버린 머리를 풀어주고 따뜻하게 데워준 수업이 있었다. 학과의 전공과목으로 있는 협동조합론이다. 물론 이 과목을 협동조합만 전문적으로 연구하신 분께서 강의하셨다면 내가 크게 달라지거나 감동받고 동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