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 분석 (반복법을 중심으로)

소개글

김수영 시 3편을 반복법을 중심으로 분석한 리포트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초기로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김수영의 시의 구조 원리와 형식적 특질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기법은 무엇보다도 반복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미영, 「김수영 시 연구」, 청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7, 36쪽.
반복함으로써 뛰어난 음악성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단순하기에 오히려 암시성의 극대화를 가져온다. 또한, 반복을 통해 그 사실을 강조하기도 하고, 독자들은 그런 사실에 은연중에 몰입하게 된다. 김수영의 시가 갖는 역동적 힘은 이러한 반복에서 비롯한다고 볼 수 있다.


Ⅱ. 본론

김수영의 시는 비유와 상징이라는 시의 보편적인 특징을 깨고 일상어를 시어로 선택했다. 일상어를 시어로 사용하다보면 시가 시처럼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나 김수영은 이러한 점을 여러 가지 시적 장치를 둠으로써 새로운 시를 형상화 하고 있다. 1인칭 화자, 빈번한 반복의 수사, 시에 호흡을 주는 문장 부호 등 실험적인 장치가 많이 사용되었다. 김미영, 「김수영 시 연구」, 청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7, 6쪽.
이중에서 반복법이 쓰인 김수영의 작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참고 자료

김미영, 「김수영 시 연구」, 청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7.
김수영, 『김수영 전집1』, 민음사, 2003.
오성호, 『서정시의 이론』, 실천문학사, 2006.1
배민수, 「김수영, ‘풀’의 효과적 교수 방법 연구」, 성신여대 석사논문, 2005.
김영철, 『말의 힘 시의 힘』, 역락,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