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현장학습보고서 - 자랑스럽게 만드는, 자랑스러운 국립중앙박물관

소개글

사학입문 시간 때 제출한 국립중앙박물관 현장학습보고서입니다. 새로이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와서 느낀 점과 전시된 많은 유물, 유적들을 보며 자랑스러움을 느낌과 동시에 아쉬운 점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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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의 루브르 혹은 대영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가고 싶은 곳이지만 지방에 살았던 관계로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마침 이번 기회에 관람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갔다. 토요일은 연장개방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저녁 시간에 찾아간 박물관. 어둠속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고 있는 박물관 건물은 꽤나 아름다웠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후에 유적이 될 만하다고 생각했다. 박물관 안으로 드니,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관람객은 보이지 않고 관계자분들만 계신 듯 했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음미하며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잘됐다는 생각을 하며 고고관으로 들어섰다.
고고관은 들어서는 순간 바로 그동안 흔히 보아왔던 일반적인 역사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구·신석기와 같은 선사시대 유물부터 시작해서 원삼국실, 고구려실, 백제실, 가야실, 신라실, 통일신라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해실까지 이어지는 것이 고고관의 전시순서였다. 전반적으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 전에도 많이 본 역사박물관 같았기에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한 가지 떠오르는 것은 발해실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등 말은 많지만 발해는 분명 우리 조상의 국가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허나 발해에 관한 역사적 자료가 많지 않음이 안타까웠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에게 발해는 우리의 조상임을 분명히 밝히려는 듯 삼국의 전시실과 비슷한 비중의 자료들을 전시해놓고 있었다. 흐뭇해지는 순간이었다.
흐뭇한 마음을 뒤로한 채 역사관으로 입장했다. 역사관 입구에서 놀랐던 것은 역사관 내에 속하는 전시실들의 명칭이었다. 고고관에서 고려실과 조선실이 없었기에, 역사관에 있으리라 생각하고 쳐다본 전시실명은 예상 밖이었다. 한글실, 문서실, 지도실 등 국가명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전시 자료의 성격별로 분류해놓았기 때문이다. 이는 고고관에서 느낀 식상함을 깨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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