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 루즈 영화 감상문

소개글

A+ 받은 레포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1년 겨울. 내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던 한 영화가 있었다. 바로 바즈 루어만 감독의 물랑 루즈(Moulin Rouge). 그 영화는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충격을 남겼다. 영화는 매우 평범하게 시작해서 슬프게 끝난다. 수도로 갓 상경한 보헤미안, 주인공 크리스티안(이완 맥그리거 분)이 프랑스 몽마르트 언덕의 환락의 거리 물랑 루즈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이야기는 짜임새 있는 각본이라기보다 다소 평범하며, 지극히 소설에나 등장할 것 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내 가슴에 깊은 충격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당시에 내가 꿈꾸던 사랑의 판타지가 이 영화에서 아름답게 그려내고자 했던 판타지와 너무나 비슷한 점을 많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크리스티안은 돈 없고 가난한 작가로, 물랑루즈 클럽에서 만난 새틴(니콜 키드먼 분)을 사랑하게 된다. 크리스티안이 새틴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장면에서 불렀던 노래 가사가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Just one night can, Just one night.(하루만 날 사랑해주세요.)’ 그러자 새틴이 대답한다. ‘cause no way, you can`t pay(돈을 내지 않았으니 안돼요)`.
위의 가사가 말해주듯, 둘의 관계는 단지 손님과 창녀의 관계였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어떠한 상황조건이라는 것이 결부 되었을 때, 우리는 얼마나 사랑의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대게 자신의 사랑은 늘 완벽하다고 믿지만, 그 와중에서도 종종 자신의 사랑이 정말로 진실한 것인지 회의하며 보다 더 정확히 느끼고 싶어 하고, 알고 싶어 한다. 이것은 타인의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사람들은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늘 끊임없는 질문과 행동을 통해서 사랑이 진실하다는 것을 믿게 해주기를 원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