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전

소개글

부르주아전

목차

1. 19세기의 부르주아
2. “홈, 스위트 홈”의 그림자
3. 부르주아의 가장 은밀한 영역
1) 에로스
2) 공격성을 위한 변명
3) 불안의 이유
4. 빅토리아 시대의 정신
1) 신의 죽음 그리고 부활
2) 의심스러운 노동의 복음
3) 예술적 취향
4) 자기만의 방
5. 우리 시대의 부르주아전
참고문헌

본문내용

1. 19세기의 부르주아
우리에게 19세기 부르주아의 이미지는 극단적으로 양분되어 있다. 진취적으로 정치의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적문화적으로도 진보와 혁신의 세기를 선도해나간 선한 부르주아와 피도 눈물도 없이 노동계급을 착취하면서 양심보다는 이윤을 선택한 자본가들로 대변되는 점은 부르주아 계급을 한 가지 색깔로만 칠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형적인 부르주아 남성들은 부친의 뜻에 따라 안정된 직업을 의무적으로 선택했으며, 여성의 사회생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고, 전위예술에 대해서는 마음에 내키지 않고 꺼림칙하게 싫어하는 비교적 평범한 예술적 취향을 지녔지만, 이 책을 통해 이런 정형화된 이미지를 부정하기 위해 슈니츨러를 비롯한 19세기 부르주아지의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들을 동원한다. 부르주아의 내면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섹슈얼리티나 가족관계에 있음은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측면에서 부르주아 정신의 실상을 탐구한다.
사실 당시 부르주아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다양했으며 깊이 분열되어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문화에서 공동의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새로운 일반화를 시도한다. 전주 부분에서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6세 때 그의 성경험을 기록한 일기를 의사인 아버지가 잠긴 책상서랍에서 찾아내어 꾸중했던 에피소드를




5. 우리 시대의 부르주아전
결론적으로 저자는 다양한 부르주아지들의 존재를 전제하면서도, 동시에 이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포괄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 주요한 근거로서 노동의 복음을 들고 있다. 그들은 부단한 노동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는 이른바 부르주아 10계명의 제 1계명을 거의 종교적 차원이었다. 또한 저자는 자녀양육과 하인감독, 합리적인 가계지출과 남편 내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 중간계급 여성들을 통해 이러한 노동의 복음이 비단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던 부르주아 공통의 신념이었음을 밝힌다. ibid., p. 382.
한편 저자는 부르주아 내부에서 나타나는 권위에 대한 순종과 도전의 병존을 증언하는 가운데 부르주아가 스스로의 계급에 대하여 자긍심과 혐오감을 동시에 느꼈던 이중적 존재였음을 독자에게 알린다. 그리고 역시 소시민층이 상층계급의 문화적 취향을 모방하는 속물성을 보여주었다는 통념을 인정하면서도 세잔의 그림에 담겨 있는 혁명성을 처음으로 인정한 사람이야말로 이들 하층 중간계급 출신의 미술 애호가들이었음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