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틸리히의 교회론
- 최초 등록일
- 2010.06.15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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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틸리히 신학의 세가지 성격: 철학적 신학, 문화신학, 프로테스탄트주의
3. 교회의 본질과 교회의 역사적 실존
3.0.1. 본질로서 영공동체
3.0.2. 하나님 나라의 역사적 차원으로서의 교회
3.1. 교회론의 발견의 맥락과 자리매김
3.1.1. 생명의 의미의 불명료함
3.1.2. 프로테스탄트 원리
3.1.3. 성령론
4. 나가는 말
본문내용
이처럼 틸리히 신학에 있어서 철학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시 말해서 그에게 있어서 존재에 대한 물음이자 동시에 실존분석을 의미하는 철학은 소외를 의식하고 유한을 경험하는 인간이 실존함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존재론적인 질문들을 구체적으로 제기하는데 그 본질적인 목적이 있다. 왜냐하면 "우리로 하여금 신을 찾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것은 존재자의 유한성"(ST I, 196)이고, 이 질문은 문화로 나타나는 현실세계(Wirklichkeit)가 의미를 담지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의미를 담고 있는 세계(Sinnwirklichkeit)인 문화로부터 그 원리가 분명하게 나타나도록 하는 것은 철학의 중요한 과제에 해당된다. 이러한 근본적인 취지로 인해서 철학과 종교, 혹은 신학에 대한 그의 관계 규정은 철학적 신학(philosophische Theologie, 틸리히의 철학적신학에 대해서는 Weischedel, Der Gott der Philosophen Bd.2, 87ff 참조) 혹은 "문화신학"이란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관계를 보다 자세하게 이해하는 것은 그의 신학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 그 이유는 철학은 또 다른 형태의 철학적인 대답만을 줄 수 있을 뿐,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결코 대답할 수 없고, 오직 계시만이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고 틸리히는 보았기 때문이다.7) 그리고 종교란 현실과 분리된 세계관이 아니라 정신으로 하여금 궁극적인 존재에로 귀환하도록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틸리히는 종교와 철학의 일치점을 "궁극적인 존재"(신이라는 개념으로 상징) 속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발견은 그의 후기에 와서는 철학과 신학과의 관계를 규정하는데 중요한 기초가 된다. 특별히 그는 성서적인 종교와 존재론과의 만남을 "진정하고 불가피"하다는 의미에서 철학과 신학의 만남을 필연적인 것으로 보기도 했다(Tillich, Biblical Religion, 362). 이러한 철학과 신학의 관계는 "상관의 방법"(Methode der Korrelation)으로 구체화되었다.
참고 자료
박봉랑,「신학의 해방」
김경재, 「폴 틸리히 신학연구」(한국신학연구소, 1994).
황승룡, 「폴틸리히의 그리스도론」(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2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