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를 읽고

소개글

드라마 김삼순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모모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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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생활을 뒤돌아보면 나는 시간을 유용하게 쓴 적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 시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이 정말 나의 시간 경찰인지는 이것을 읽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사실 이 모모라는 책은 드라마에도 소개된 적 있고, 꽤나 유명한 베스트셀러임에도 불구하고 난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접하게 되면서, 내가 독서에 많이 소홀하구나라는 반성을 많이 했다.
이 세상에 태어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똑같은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사람들은 말한다, 이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고... 이렇게 자신들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많이 이기적이고, 정이 없어진 척박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이 책에서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교훈도 있지만, 이렇게 척박하게 변해가는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도 같이 담겨있는 것 같다.
‘모모’의 내용 중 어느 한 부분도 쉽고 가볍게 넘길 만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모모’라는 책은 내 머리 속에 깊게 박혔었고 잊을 수 가 없다. 이렇게 나를 정신 차리지 못하게 만들던 이 책의 맨 첫 장에는 다음과 같은 아리송한 옛 아일랜드 동요가 쓰여 있다.

“어둠 속에서 비쳐 오는 너의 빛 어디서 오는지 나는 모르네. 바로 곁에 있는 듯, 아스라이 먼 듯 언제나 비추건만 나는 네 이름을 모르네. 꺼질 듯 아련히 빛나는 작은 별아.”

이 문구에서 너는 시간을 말하고, 항상 옆에 있어서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이 이야기는 어느 한 커다란 도시의 작고 화려하지 않은 옛날 원형극장의 터로 ‘모모’라는 소녀가 찾아오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름은 모모, 머리는 빗질이나 가위질은 한 적이 없는 듯한 마구 엉켜있는 칠흑같이 새까만 고수머리에다가 신발 없이 맨발로 돌아다녀서 새까맣게 되어버린 발, 색색가지 알록달록한 천을 이어 붙여 만든 치마를 입고, 그 위에는 다 낡아빠진 헐렁한 남자 코트를 입은 허름한 행색의 수상한 아이였다.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수상한 아이를 혼자서 살게 할 수 없다하여 동네 사람들의 친절로 앞서 이야기했던 옛 원형극장에서 살게 된다. 100살이 넘은 나이에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부모도 모르는 아이에게 친절을 베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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