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망감시방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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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망감시방법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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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우리나라의 빅 브라더 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빅 브라더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나오는 정보의 독점과 일상적 감시를 통해 사람들을 통제하는 감시 권력을 의미한다. 이미 소설이 나온지 수 십년이 지났지만 소설 속에 나오는 빅 브라더는 오히려 현대 전자 감시 사회에 더 잘 들어맞는 용어가 되었다. 핸드폰 위치 추적, 개인정보 유출과 남용, CCTV등 빅브라더는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이미 정보 감시 사회에 살고 있다.
벤담의 ‘일망 감시시설’이 정치적 유토피아의 건축적 형태이다. 원형의 건물 중심에 탑이 하나 있고 탑에는 원형건물을 향해 큰 창문이 뚫려있다. 주위의 건물은 독방들로 나누어져 있고 독방은 창이 두개가 있다. 하나는 탑을 향해 있고 다른 하나는 밖을 향해 있어 햇빛이 들어오도록 한다. 가운데 탑에서 단 한명의 간수가 밝은 햇빛 속에 있는 수감자들을 감시하지만 수감자는 간수를 볼 수 없다. 이는 감시 작용이 중단되어도 수감자들은 계속 감시받고 있는 듯 한 느낌을 받는 효과를 준다. 수감자는 보여 지기만 할 뿐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상태로, 간수는 모든 것을 보지만 아무것도 보여주지는 않는다. 이것이 일방감시 방법의 메커니즘이다.
일망감시 메커니즘은 현대 사회에 권력이라는 메커니즘에 등에 업혀 현대 사회 이곳 저곳에 깊은 영향력을 미친다. 관리책임자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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