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낙농산업의 현황과 과제

소개글

뉴질랜드 낙농산업이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뉴질랜드 농림수산부 관계자와의 대담 및 뉴질랜드 목장을 직접 방문하여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

목차

1. 우사와 수입 조사료, 정부의 지원이 없는 곳, 뉴질랜드 목장을 가다
- 뉴질랜드 벨라 비스타(bella Vista) 목장

2. “뉴질랜드의 낙농산업의 오늘은 정부의 지원없이 농가 스스로 만들어 온 것입니다”
- 뉴질랜드 농림부 정책담당 데이비드 알렌(David Allen)과의 대담

본문내용

대표적인 낙농국가 뉴질랜드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낙농업 하나만으로 미국보다 잘 살던 나라였다. 물론 지금도 손꼽히는 선진국 중에 하나인 뉴질랜드는 우리나라보다 2.7배나 큰 땅에서 불과 400만명의 인구가 무려 40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최고의 낙농국가다.
월간낙농에서는 뉴질랜드의 가장 평균적인 목장중에 한 곳인 파파쿠라(Papakura,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 지역에 위치한 벨라 비스타(bella Vista) 목장을 찾아 뉴질랜드 목장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국토의 52%가 목초지인 뉴질랜드는 크게 북섬과 남섬으로 나뉜다. 낙농은 주로 북섬에서 많이 하며, 남섬에서는 주로 양을 사육한다. 북섬 지역에서 착유 420두 포함 700여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벨라 비스타 목장의 머레이 쇼(Murray Shaw, 58세) 대표는 “어렵긴 하지만 낙농이야말로 행복한 직업”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뉴질랜드에서 낙농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성과 함께 수익성이 보장된 직업이기 때문이다. 머레이 대표 역시 머지 않아 은퇴를 해야 할 나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목장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낙농이 그만큼의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뉴질랜드의 낙농산업이 언제나 지금과 같은 안정적 경영을 계속해 오지는 않았다. 그들 또한 그들 나름대로 뼈를 깎는 고통과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어왔던 것이다.
지난 71년에 목장을 처음 시작했다는 머레이 대표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70년대 초반부터 80년대 중반까지 계속된 구제금융의 시기를 꼽는다.
“당시에는 낙농산업이 정말 돈이 되는 산업인지 아닌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정부의 지원도 있었지만, 그 지원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구요. 그러다 보니 목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 지 계획조차 제대로 잡기 힘들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정부의 지원은 임시변통은 되더라도 발전대책은 되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