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꽃잎`에 대하여

소개글

영화 꽃잎이라는 미디어 영상매체물에 대하여 정치적인 측면으로 바라본 감상평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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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꽃잎의 공간적 배경은 광주 시간적 배경은 1980년 이다. 이 시기는 전두환이 쿠데타로 새롭게 대통령이 된 시기이고, 이 사건을 발단으로 광주 민주화 항쟁이 일어났다. 영화는 광주 외각의 한 가족(어머니, 오빠, 주인공인 딸)의 모습을 배경으로 깔면서 광주 민주화 항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 오빠는 시위하가 군인의 강제 진압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이에 어머니까지 시위에 가담하게 된다. 딸은 따라오지 말라는 어머니를 죽자 살자 따라가고, 그로인해 도청 앞에서 공수부대가 쏜 총에 맞아 숨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려움에 떨던 딸이 어머니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하나의 죄의식이 생기게 되고 이에 미치게 된다. 이는 광주시민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죄의식과 피해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 어린 소녀를 통하여 형상화 하고 있다. 후에 소녀는 한 남자의 놀이개가 되고 결국 그 남자를 떠나 다시 떠돌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대부분 상징적 장면들로 채워진 꽃잎은 장선우 감독의 대표작이다. 소녀가 당하는 피해는 광주 시민들이 당했던 피해를 극단화하여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평범하고 순진하게 살던 모습은 그런 피해를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고, 중간에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소녀의 모습은 그런 그녀의 정신상태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영화 꽃잎에서 보여주는 것
이 영화에서 제대로 된 ‘민중’이나 계몽을 선도해야 하는 ‘지식인’, 혹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감싸 안는 ‘대중’ 따위는 없다. 잠시 소녀를 보호해준 ‘옥포댁’ 정도가 이 영화의 그나마 가장 인간적인 여성 캐릭터이다. ‘우리들’은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성폭력 가해자들의 진실을 알고 있지 못하며, 안다 한들 그것에 대항하거나 복수할 아무런 여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참고 자료

영화 "꽃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