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윤성희의 소설 `무릎` 독후감

소개글

성장소설인 윤성희씨의 소설 무릎을 읽고 쓴 논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소설은 이성희에게 이상 문학상을 안겨 준 소설로서 문체가 간결하고 함축되어 있는 운문 같은 소설이다. 소설은 한 남자가 평생 동안 죄책감을 이고 살아간다는 다소 심각하고 지독하게 우울한 인생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내용과는 다르게 문체가 운문적이어서 소설 전체에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녀의 문체는 이처럼 독자들로 하여금 접근하기 힘든 그의 삶으로 편안하게 이끌어 주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마치 과격한 단어 없이 끝까지 매끄러워서 떨어뜨리면 산산조각 나며 깨질 유리구슬 같다고나 할까.




그는 아이와 만난다. 그때까지도 주인공의 아버지와 편지를 주고받는 아이는 그의 가족 이야기를 그에게 해 준다. 그 때 그들은 서로 긴 세월 속에서 함께 해 왔다는 생각에 유대감을 느낀다. 오리배를 수리해 함께 타는 장면은 소설의 절정에 해당한다. 아이는 이미 주인공을 용서했고, 주인공도 이제 용기를 내어 그 앞에 설 수 있다. 아이로부터 그의 죄책감이 너무 과장되었던 것이라는 소릴 듣는다. 허나, 개의치 않는다. 이미 상처는 다 치유되었고 그는 구원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리배를 그 아이와 함께 저어가며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겉으로는 원수의 관계인 그들이 유대감 속에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며 그의 인생이 비록 화려하게 빛나는 삶은 아니었을 지라도 큰 목표를 성취한 그가 누구보다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죄책감을 지고 싶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모습은 정말 부러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