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오리망아지토끼 분석

소개글

백석 오리망아지토끼 분석

목차

오리 망아지 토끼
1. 인자한 아버지와 정겨운 동물이 보여주는 동화
2. 계절을 삼키는 아이들
하답(夏沓)
3. ‘아이’가 주체인 백석의 시
1) 백석의 어린시절과 고향에 관한 그리움
2) 백석의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3) 무언가 늘 먹고 있는 아이들

본문내용

1. 인자한 아버지와 정겨운 동물이 보여주는 동화
백석의 어린시절을 따뜻하게 그려낸 이 시는 읽기만 해도 절로 따뜻한 미소가 베어 나온다. 오리를 잡으러 간 아버지가 오리가 동쪽 비탈로 날아가도 돌아오지 않자 아버지가 빨리 돌아오기를 (오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라는 해석도 있다.) 강아지처럼 부르다가 아버지를 하염없이 불러도 대답이 없자 심술이 나서 아버지의 신짝과 버선목과 대님오리를 던져 버린다. 심술이 난 아이가 버릇없이 보일 수도 있으나 인자한 아버지에게 응석부리는 것을 알 수 있다.
2연은 장날아침 망아지를 갖고 싶은 화자가 아버지를 조르면 아버지는 시늉으로만 망아지를 부르는 모습은 망아지를 사달라는 아들의 말에 혼을 내지 않고 아들에게 재미있게 장난을 치는 정겨운 아버지의 모습이 나타난다.
3연은 나무하러 가는 아버지 지게에 타고 산으로 간 나는 나무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그러나 토끼는 ‘언제나’ 내 다리 아래로 도망가 버리고 나는 서글퍼서 울상을 한다. ‘언제나’라는 말처럼 아이는 토끼를 한,두 번 놓친 것이 아니다. 토끼를 갖고 싶은 아이가 번번이 토끼를 놓치는 것을 서글프다는 말을 두 번이나 사용해서그만큼 실망감이 큰 아이의 심리를 나타낸다.
이 시의 오리, 망아지, 토끼는 아버지와 나에게 오지 않는다. 번번이 놓치고 그저 부르기만 한다. 그것들은 놓쳐도 상관없다. 어른이 된 화자의 기억 속에 늘 놓치는 동물들 때문에 아버지의 기억이 각별해졌기 때문이다. 이 것은 이 시의 제목이 아버지가 아니라 「오리 망아지 토끼」라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