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작품론]우울한샹송, 빈집-시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05.29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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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국문학과 수업 중에서 현대시작품론 전공과제입니다.
이별이라는 주제 아래 좋은 시와 좋지 않은 시를 분석, 비교하였습니다.
이수익 시인의 우울한 샹송이 좋은 시, 기형도 시인의 빈집이 좋지 않은 시로 꼽았습니다.
A+ 받은 수업의 과제였으므로 많은 도움될거라 생각합니다.
목차
1. 이별
2. 좋은 시와 좋지 않은 시의 비교
2.1. 공간적 상황 설정
2.2. 감정의 절제
2.3. 내용 전개
3. 결론
본문내용
1. 이별
이별에 관한 시를 비교하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이야기는 사랑이다. 세상에서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아주 소소한 일이라도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보다 값진 시간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랑을 정의내린 것들 중 택시에 비유하여 재미나게 표현한 말이 있었다.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랑은 택시다. 버스는 기다리면 오지만 택시는 자기가 반드시 잡아야하고,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날엔 더 기다려지고, 내릴 때는 반드시 탄만큼 대가를 지불해야하며, 그 타고 온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합승은 불법이다.’ 사랑이 잊고 싶다고 잊을 수 있고 멈추고 싶다고 멈출 수 있었다면 사랑에 아파 할 사람도 없고 또 사랑 때문에 눈물 흘릴 이유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별의 근거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사랑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일 뿐더러 그 사람과 멀어지는 이별의 상황 또한 여기에서 기인한다. 앞으로 비교할 두 시, 이수익의 <우울한 샹송>과 기형도의 <빈 집>은 이러한 이별의 감정을 노래하는데 차이를 보인다. 좋은 시란 시의 화자가 자신의 고통, 그리움, 안타까움 등의 정서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내 주제를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음 내용에서는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에 따라 두 시를 비교하고자 한다.
2. 좋은 시와 좋지 않은 시의 비교
2.1. 공간적 상황 설정
먼저 두 시를 비교할 기준점은 특수한 공간적 상황 설정이다. 편지란 자신의 진실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의도의 한 방법으로 항상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라는 관계를 설정시킨다. 따라서 편지는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객관적인 의사전달이 가능하고 표현에 있어서도 보다 이성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 말하기보다도 편지 쓰기를 택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매일 만나는 다정한 관계이면서도 그들은 만나서 하지 못했던 말들을 새삼스럽게 밤에 편지로 써서 고백한다. 그러한 의
참고 자료
최동호, <<서정시가 있는 21세기 문학강의실>>, 청동거울, 2002.
윤영천, <<서정적 진실과 시의 힘>>, 창작과 비평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