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round(고 어라운드)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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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around(고 어라운드)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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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어라운드란 항공기가 착륙 시, 착륙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활주로에 최대한 접근한 후 다시 날아오르는 관제용어이다. 나는 공군 관제사로 약 2년 동안을 김해 국제공항에서 보냈다. 군용기와 민항기를 수천에서 수만 대 받아봤었고 각국의 조종사들과 농담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낸 적도 있다. 나의 부대는 수송기 전용부대였고 하루에 약 10대 정도의 훈련 비행이 있었다. Go around는 내가 매일 듣던 관제용어중 하나이다. 전투기와는 달리 수송기는 훈련 비행 시 Go around를 수차례 반복한다. 왜 저자는 Go around라는 표현을 사용해서20대를 나타냈고, 정확히 작가가 20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Go around(훈련비행시 기어를 내린 항공기가 활주로에 닿지 않고 다시 나는 관제용어)
항공기는 맞바람을 받아치고 이착륙한다. 그 이유는 같은 방향의 바람이 불 때 이착륙을 하게 되면 기류에 휩싸여 항공기자체가 불안정해진다. 현재의 청년층이 날려고 하는 방향은 순 방향이다. 대학까지의 교육을 마친 청년들은 맞바람을 치고 안정된 방향으로 이륙해야한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80~90년대와 달리 반대로 불구하고 여전히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같은 방향으로만 날려고 한다. 사회는 청년세대를 순 방향으로 뜨지 않으면 불안정하다고 강요하는 사회가 되고 있고, 청년들은 순방향으로 날기 위한 준비로 스펙을 쌓고 있으며, 자신의 꿈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남들이 다하니깐, 사회에서 요구하니깐, 그에 지지 않게 어쩔 수 없이 스펙을 쌓게 되는 정말 주체성 없는 사람의 전형적인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순 기류의 방향으로 이륙하려고 준비하는 청년들은 활주로 진입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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