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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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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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지쳐 피곤한 날 만원 지하철에서 운 좋게 앉아 갈 수 있는 조그만 행복감에 여유를 느낄 때‘노약자’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자리 양보에 대한 갈등을 20초하고 눈을 감아버렸던 적이 있다면 이 ‘배려’라는 책을 읽어 보도록 한다.

이 책은 우리들이 누구나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배려’라는 것에 관한 진실을 소설형식을 빌려 얘기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지루함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렇게 어렵지도 복잡한 내용도 없다. 회사의 내용을 다룬 TV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고 할까? 다음 내용이 계속 궁금해지면서 책장을 쉴 세 없이 넘기게 되는 책이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위라는 주인공은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기획팀에서 프로젝트 1팀으로 가게 된다. 그 곳은 구조정리 대상 부서였고 120억 할당을 못 채우면 없어지는 부서이다. 위는 자신에기 왜 이런 일이 닥치게 되는지 원망하게 되고 이때 인도자를 만난다. 인도자는 그에게 원인이 있다고 충고하고 위를 일종의 사스퍼거(정신병적 이기주의)라고 비유한다. 인도자는 카드를 주며 숙제를 준다. 위는 불쾌했다. 그리고 1팀의 업무 진행 방식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내다가 보니 모두가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공자왈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고 자신의 했던 행동에 관해 반성하게 된다. 특히 아내와 딸아이에게 소홀 했던 점과 올라가려면 다른 사람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들에 관한 반성한다. 우여 곡절을 겪게 되고 변화된 위는 결과적으로 일을 성취시키고 ‘배려‘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면서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이난다.

인물의 이름 차제가 인상적이다. 주인공 위는 영어로 WE 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작가가 이야기하려는 모두를 위한 배려에 영감을 얻어 주인공을 위라고 정한 것 같다. 인도자, 공자왈, 명함수집가, 외국물, 철혈이마, 직업조문객 등의 이름은 인물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고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이해가 늦은 이를 위한 작가의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즉 작가 자신도 독자를 위한 배려를 몸소 실천해 보이려는 의도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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