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메로 감상문

소개글

영화 `로메로`를 읽고 선교학적 관점에서 본 짧은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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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로메로’는 실제 1970년대에 엘살바도르의 대주교였던 오스카 로메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로메로 주교는 책벌레에 세상 물정 모르는 신부였다. 하지만 독재정치 속에서 공공연하게 억압되는 민중들의 상황에 대해 차츰 인식하게 되고 결국 그들의 위해 나서다가 암살당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로메로 주교가 했던 행동을 살펴보면 엄청나게 큰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시대 교회에 외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이상하게도 착잡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자유를 억압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슬펐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 그곳에는 여러 명의 신부들이 등장한다. 그란데 신부처럼 현실에 맞서서 정의실현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런 사람들을 본체만체 교회의 입장과 중립을 지키자는 입에 발린 소리를 하는 로메로 신부오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의 삶은 중요치 않고 그저 복음전파만이 교회가 해야 하는 모든 일인 것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것은 ‘복음’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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