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감상문 - 서교육십2010

소개글

서교육십展 역시 아직 유명하지 않은 신진 작가들의 아카이브를 통해서 기성 화단에서는 전시 기회를 갖기 힘들었던 실험적인 작업의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로써 현재 상상마당에서 전시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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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전시회를 다니는데 쓰는 편이다. 특별히 바쁜 기간이 아니고선 거의 모든 전시회를 둘러본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사동에는 거의 가지 않는 편이다.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변해도 변한 것 같지 않은 그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요새는 홍대 주변의 작은 카페나 대안공간에서 열리는 전시들이 더 매력적이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서교육십展 역시 아직 유명하지 않은 신진 작가들의 아카이브를 통해서 기성 화단에서는 전시 기회를 갖기 힘들었던 실험적인 작업의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아시아프가 그저 그런 그림들의 자판기 같다는 느낌이라면, 서교육십은 보다 진화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나 한 장르에만 편향되지 않은 회화나 설치작업들을 총망라하여 전시하고 있어서 회화 쪽에만 치중되어 있었던 나의 관심사를 넓혀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름부터 특이한 ‘고등어’라는 작가는 숙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의 작가였는데, 캔버스가 아닌 종이에 그려진 아크릴화라서 그런지 더욱 눈길이 갔고 비비드한 색감이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고등어, 밤은 사라지고 달은 갖혀있다.어둠만이 뛰놀 뿐이다 유현경, 좁은문
사실 신진작가들의 전시회라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 클럽이나 카페 등에서 이미 봐왔었던 지라 작가들의 작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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