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을 다녀와서

소개글

경기도 동두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소요산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행감상문 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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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은 정말 봄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날씨의 연속이다. 한 동안 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추위가 찾아 왔다가 언재 그랬냐는 듯이 4월 중순인 게 무색할 만큼 성큼 여름의 문턱에 와 있다. 사실 4월과 5월은 이양하가 지은 신록예찬에서 찬양한 신록의 미를 마음껏 누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갑자기 더워진 날씨는 어디론가 다녀올 엄두도 낼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다. 아카시아 꽃이 피는 이 무렵 연두색에 가까운 나뭇잎들 사이를 거닐 때 느껴지는 상쾌함이 너무나 그리울 때 고향 친구로부터 전화한 통이 왔다. 얼굴도 볼겸 자기 차를 끌고 나를 만나러 오고 있다고 한다. 왠지 오늘이 아니면 봄내음 물씬 나는 신록은 다시 구경하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소요산이다. 사실 소요산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한 번 가본 경험이 있는 곳이다. 가족들이 면회를 왔는데 딱히 갈 곳도 없고 해서 바람이나 쐬자는 생각으로 향했던 곳인데 군대를 제대하고 몇 년이 흐른 지금에도 그곳이 생각나는 곳을 보면 그 때의 느낌이 나쁘지 않았나 보다. 여자 친구와 함께 친구를 만나서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으로 향했다. 양주시를 지나 동두천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별 사고도 없는 데 꽉 막혀있었지만, 마음만은 가벼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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