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회화

소개글

조선시대 회화

목차

Ⅰ. 조선 시대 개관
Ⅱ. 조선시대의 미술과 겸재 정선
Ⅲ. 조선시대의 미술 감상

본문내용

이성계가 고려를 뒤엎고 세운 조선왕조(1392-1910)는 여러 가지 점에서 고려 및 그 이전 시대와는 구분된다. 우선 사대교린 정책에 따라 고려가 추구하던 웅지의 북벌을 포기하고, 한족의 새 왕조인 명나라를 외면적으로 받들면서 일본이나 북방민족들과는 사이좋게 지내고자 함으로써 동아시아에 있어서 평화 공존적 자세를 취하였지만, 문약하고 국방을 소홀히 하게 됨으로써 전국이 초토화되는 왜란을 겪게 되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앗아가는 호란을 당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외침은 우리나라에 극심한 인명의 피해와 물질적 손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이 수천 년 동안 일구어 온 문화적 업적을 심하게 훼손시키고 창조적 활동에도 크나큰 지장을 야기했다.
조선왕조가 국초부터 엄격하고 철저하게 시행한 억불숭유 정책은 이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는 물론 미술과 문화의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양반, 중인, 상민, 천민’으로 구분되는 엄격한 신분제도와 ‘사, 농, 공, 상’으로 구별되는 차별적 신분과 직업관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 시대의 누구에게나 심어졌다. 또한 억불정책은 불교를 기반으로 발전했던 고려시대의 미술과 문화를 전폭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데 많은 지장을 초래하였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미의식의 확립되었고 이 사실은 이 시대의 미술을 이해하는 데 각별히 중요하다. 과장과 허세를 피하고 진솔하고 소박한 성격의 문화와 미술이 이 시대에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유교적 미의식이 크게 작용하였다. 한국 미술의 역사상 이 시대의 미술이 가장 자연주의적 성향을 강하고 뚜렷하게 띠었던 사실도 이러한 시대적, 사상적 배경이나 미의식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이 때문에 이 시대의 미술 각 분야에서 이루어진 업적이 불교적 성향이 강하게 띠었던 고려시대의 미술과 현저한 차이를 드러내게 되었고, 이 점은 사실상 이 시대의 수묵화 중심의 회화, 백자 중심의 도자기, 재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목공에, 자연과의 조화를 꾀한 건축과 조원 등 모든 분야의 미술에서 잘 간취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