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아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의 주제 형상화여(팀 발표)
- 최초 등록일
- 2010.05.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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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 발표에서는 배수아의 <여점원 아니디아의 짧고 고독한 생애>를 통해 작가가 어떠한 방식으로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는가를 소설의 각 구성 요소들을 통해 읽어내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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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팀프로젝트입니다.
이 소설 자체가 매우 어렵고 난해해서 고생했습니다.
학점 잘 받았구요
당시 4학년 때 수강하였고 현재 대학원생입니다.
목차
목 차
I. 서론
소설의 주제
-당신이 말하고 싶은 것, 우리가 듣고 싶은 것
II. 본론
1. 인물과 사건
1) 달콤한 몰락의 고통 : 몽유(夢遊)속의 ‘혁명’
2) 고립, 단절, 어긋난 사랑 : 아미의 ‘높고 거대한 장벽’
3) 존재의 개별성이 무시된 의미 없는 관계 : ‘의사소통이 배제된 섹스’
2. 주제의 형상화(배경) - 분위기, 이미지
1) 분위기
(1) 우울의 분위기
① 공간-집
② 물 (비, 안개, 구름)
(2) 몽환적 분위기
① 꿈
② 시점
2) 이미지
(1) 단절의 이미지
① 벽
② 어둠
(2) 시청각적 이미지
① 시각
② 청각
III. 결론
90년대의 사랑, 그 탈낭만성에 대하여
본문내용
우리가 다루어야 할 소설이라는 대상에 있어서도 ‘주제’는 결국 말하고 싶은 욕구와 듣고 싶은 욕구를 만나게 한다. 허드슨의 말처럼 소설의 주제가 인생이라고 한다면 소설을 통해 작가와 독자는 결국 인생에 대한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들이 하려는 말, 인생에 대한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대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브룩스와 웨렌은 주제라는 것은 사상이요 의미이고, 인물과 사건에 대한 해석이며 전체적 서술 속에 구체화된 침투적이고 단일화된 인생관이라고 정의했다. 즉, 앞서도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소설의 모든 요소들은 문장 부호 하나 까지도 소설의 주제에 공헌해야 하며, 더욱이 인물과 사건 및 전체적 서술은 주제의 구체화인 동시에 잘 녹아든 주제를 향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내용형식’이라는 말과도 그 지향을 같이 한다. 어떠한 문학 장르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내용과 형식은 결코 이분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상호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하나의 유기체로 작품을 형성한다는 주장은 결국 ‘주제’의 측면에서 내용과 형식은 (작가의 개성에 따른 차이는 있겠으나) 동등한 무게로 주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주제에는 이 내용과 형식이 분리되지 않도록 유기적으로 연결 해 주는 척추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즉, 주제는 모든 내용과 모든 형식을 아우를 수 있는 그 어떤 ‘하나’ 이어야 한다.
이와 같은 주제에 대한 견해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주제에 닿을 수 있는가를 생각 해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전체 소설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요소들이자 내용이자 형식인 그 모든 것들이 소설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파악함으로써 주제를 읽어내는 방법이다.
III. 결론
90년대의 사랑, 그 탈낭만성에 대하여
‘사랑’은 전 시대에 걸쳐 가장 보편적인 주제이며 시대마다 다르게 형상화된다. 사랑이라는 개인적인 감정을 통해서 우리는 사회 당대의 제도적인 모습을 볼 수 있고 인류와 함께 해온 지배나 종속과 같은 역사성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사랑이라는 주제는 시대의 성감대이자 내면의 최전방이면서 사회의 최후방일 수 있다. 따라서 ‘사랑’은 전세기에 걸쳐 온갖 소설에서 끊임없이 변주되어 왔으며 특히 현대소설에 이르러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거대담론을 타고 예전의 ‘절대선’의 개념을 거세한 사랑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말하게 된 것이다. 과연 영원한 사랑이란 이 지상에서 존재하는 실재의 것일까? 배수아는 이 질문에 이렇게 말할 것이다. 영원하고 낭만적인 사랑은 허상이고 가짜라고.
90년대 소설에 나타난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은 ‘脫낭만’이다. 즉, 사람을 사랑하기보다는 사랑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사랑하고 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랑을 원하는 것이다. 사랑은 온몸으로 흡수하기 쉽게, 받아들이기 쉽게 조리되었고 더 이상 낭만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90년대의 이들은 탈낭만화된 사랑, 오히려 날것 그대로의 사랑을 보여주면서, 사랑은 결코 숭고한 것이나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잔혹극이며 부조리극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비타민이 아니라 바이러스이고 나의 의지대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