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이콥의 거짓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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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 윤리시간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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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려서부터 많은 전래동화와 어른들의 훈계를 통해 거짓말을 하는 아이는 나쁜 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예를 들어, 몇 번의 거짓말 때문에 양 때 들을 잃은 양치기 소년 이야기와 거짓말을 할 때 마다 코가 자라나는 피노키오 이야기들이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거짓말이 모두 다 나쁘다 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때로는 거짓말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되기도 하고 희망을 싹틔워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많은 일을 겪게 되어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에 곧잘 거짓말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자신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거나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이것을 모르는 체하거나 살며시 승인하기도 하는데 이런 것을‘선의의 거짓말’ 이라고 부른다. 완치가 가능하다는 의사들의 거짓말이 난치병이 걸린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빛을 준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들 때문에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이 영화는 윤리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영화인데, 우리에게 ‘거짓말’에 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게 만들어 준다.
제 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점령한 폴란드 내 유태인들이 ‘게토’라는 지역에 모여 살던 시절에 유태인들에게는 라디오도 신문도 허용되지 않아 그들은 외부와는 소식이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제이콥은 바람에 날리는 신문을 정신없이 쫓아가다가 게토지역을 벗어나게 되고 통금시간이 가까워져 초소병들에게 붙들려 장교의 사무실로 가게 된다. 비어있는 장교의 사무실. 그는 그곳에서 소련군이 독일군을 밀어붙이며 400km밖에 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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