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리적 인물과 고백의 글쓰기, 권여선
- 최초 등록일
- 2010.04.22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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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가 권여선에 대한 간단한 약력과 문체적 특징.
목차
▶ 약력
▶ 문체적 특징
1. 성장과 고백의 글쓰기
2. 비루한, 병리적 인물 지도
3. 아포리즘적 문체
4. 먹고 마시고, 역설적 긍정의 유머.
5. 권여선의 페미니즘
본문내용
▶ 문체적 특징
1. 성장과 고백의 글쓰기
권여선의 내밀한 고백과 기억의 화법을 섬세하게 활용한 글쓰기는 독자의 정서적 반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면서 일상의 영역 속에 은폐되어 있던 여성 체험의 다양한 소재를 이끌어냈다. 특히 권여선의 첫 장편집인 「푸르른 틈새」는 80년대의 여대생의 유년시절부터 당시의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다단한 경험들을 고백해 나가며 “개체의 욕망을 억압한 주체를 주체 외부에 환원하지 않음으로써 ‘르상티망’없이, 센티멘털리즘의 허상에 기대지 않고, ‘자기’를 건조하고 냉혹하게 투시하는 복수의 퍼스펙티브를 창안”함으로써 “나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가정되는 주체”를 깨부수고 “내 안의, 내가 모르는 무수한 나” 속으로 탐구해 들어갔다.
2. 비루한, 병리적 인물 지도
권여선의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게 소외되고 고립된 자들이다. 그들의 소외와 고립은 사회로부터 느끼는 압박감이나 경제적인 위협으로부터가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자초한, 동정의 여지라곤 별로 없는 병리적 자기소외와 자기고립에 가깝다. 게다가 우리가 통상 ‘정상적인 인물’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인물도 뒤집어 보면 그 역시 앓고 있는 인물에 다름 아니다. 「문상」의 ‘그’는 ‘우정미’라는 강한 혐오와 연민의 대상에 대해 불쾌해 하면서도 차라리 그녀에게 속하기를 욕망한다
참고 자료
정여울 -「복수의 자아를 향한 다중적 퍼스펙티브 - 권여선의 <푸르른 틈새>론」
김영찬 -괴물의 윤리(분홍리본의 시절, p.234)
김영찬 - 사랑의 교환경제와 체념의 윤리(2008 이상문학상, p.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