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신라와 고려의 근친혼 분석 리포트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근친혼이란?
2. 신라시대의 근친혼
3. 고려시대 왕실의 근친혼
Ⅲ.결론
Ⅳ.참고문헌
본문내용
Ⅰ.서론
고려는 통일 신라 말의 사회적 모순과 갈등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 속에서 형성되었고 발전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전 시대의 보수성을 그대로 승계 하였다. 그러한 점에서 고려 초기라는 시점은 이전 시대의 모순과 새로운 사회의 성격이 공존하고 있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려의 성격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고려 왕실은 그 핵심적 위치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고려 왕실이야말로 통일 신라 말의 혼란 속에서 등장한 신흥세력인 호족의 상징적 존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려 왕실의 혼인 문제는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첫째는 호족 세력의 성장과정에서의 혼인이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가 라는 점이고, 둘째는 고려 왕실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어서의 혼인은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가 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측면을 살펴보면서 고려 왕실의 혼인 양상의 변화를 시기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고려 왕실의 혼인 방식에 있어서 주목되는 특징 중 하나가 근친혼이다. 이 글에서는 근친혼의 개념을 알아보고 고려시대 이전인 신라시대의 근친혼과, 고려의 왕실에서 이루어진 혼인 가운데에서도 특히 초기에 강하게 나타났던 근친혼을 중심으로 당시 고려 왕실의 성격과 고려 사회의 일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본론
1. 근친혼이란?
혈족결혼 ·근친결혼이라고도 한다. 어떤 사회에서나 근친자의 통혼은 금기로서 금지되어 있는데, 근친혼의 범위 및 위반에 대한 처벌은 사회에 따라 다르다. 다만 하와이의 귀족이라든지 잉카의 왕족에서는 형제자매 사이에, 동아프리카 아잔데족의 귀족은 아버지와 딸이 결혼하는 제도나 사례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것은 특수한 계급의 권위와 혈통의 순결을 유지하기 위한 예외이며,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형제자매, 조부모와 손자 사이의 성관계라든지 통혼은 어떠한 시대 ·민족을 불문하고 근친상간으로서 금기한다.
종래 근친혼의 금기에 대한 생리학적 ·심리학적 설명이 여러 가지로 시도되었으나, 대부분 서구의 소가족을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었다. 이것은 족외혼(族外婚)의 원리와 근본적으로 공통되는 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적 협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 봄이 타당하다.
참고 자료
권순형, 『고려의 혼인제와 여성의 삶』, 혜안, 2006
정용숙, 『고려왕실 족내혼 연구』, 새문사, 1988
최용범,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개정판)』, 페이퍼로드, 2007
이정란, 『주제로 보는 한국사(고려편)』, 고즈윈, 2005
박용운, 『고려시대 사람들 이야기2(경제,사회생활)』, 신서원, 2002
권순형, 『고려 혼인제 연구의 동향과 과제』, 이화여자대학교 사학연구소, 1995
송은명, 『인물로 보는 고려사』, 시아출판사, 2003
김주희, 『고려시대의 혼인』, 한국가족학회,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