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 편집과 타란티노(펄프픽션)

목차

1. 편집
1-1 편집(Editing)의 정의와 종류
1-2 편집의 중요성

2. 쿠엔틴 타란티노
2-1 타란티노와 그에게 영향을 준 감독 그리고 작품
2-2 타란티노 스타일, 재구성과 해체의 차용

3. 펄프 픽션
3-1 펄프픽션
3-2 영화의 구조와 편집

4. 에필로그

본문내용

펄프 픽션은 3개의 서브 플롯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영화이다. 하지만 그 영화의 각각의 스토리 라인은 연결되어 있으며 또한 각각의 스토리 라인에 대한 주체적 인물 역시 달라짐으로서 자칫 단순할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보강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이루어진 구성이 아닌 각각의 이야기 사이에 시간적인 흐름의 관련이 없이 배치 한 것 또한 보는 관객의 지루함을 덜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각 플롯간의 극 연관성이 없는 극단적인 편집은 우리가 보아 왔던 미국의 x-파일 류의 드라마의 한편 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일조를 하게된다. 이런 것은 영화 사이 사이의 페이드 아웃을 씀으로서 더욱 더 분명하게 느끼게 된다. 즉 영화 안에서도 tv 드라마의 중간 광고 시간을 의도적으로 배치 시킴으로서 관객에게 이 영화는 당신이 익숙하게 보아 왔던 영화라는 것을 더욱 강조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 곳곳에서 보여진 편집기법은 영화가 90년대에 제작 되었고 또한 그 배경 역시 90년대 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70-80년대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고 있으며 마치 잘 만들어진 B급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든다. 감독이 원했던 것이 80년대의 B급 영화의 부활을 꿈꾸고 있었다면 이에 대한 감독의 영화의 편집은 그 분위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주 사용되는 페이드 아웃이나 거의 단절이 없는 편집등은 B급 영화의 싸고도 천박한 느낌을 살리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며 관객에게 2시간 30분이 넘는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 한 것이다.
영화는 단순히 분절된 3개의 이야기의 나열이 아니라 그 세 이야기 속에서 하나의 큰 틀이 잡혀가는 묘한 이야기 구조를 이루게 된다. 더군다나 각각의 이야기 구조 속의 주인공 외의 인물을 철저히 주변인물로 묘사하고 있는데도 그 이야기들의 조합은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를 무리 없이 보여준다. 이는 실로 편집의 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