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에서 ‘ㅸ’과 ‘ㅿ’은 음소로서 인정할 수 있는가
- 최초 등록일
- 2010.04.07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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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세국어에서‘ㅸ’과 ‘ㅿ’이 음소표기에 사용되었는지 변이음 표기였는지에 대해 조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 요약 -
1. 논의 과제에 대한 이해
2.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3. 현재 학교문법이나 일반적인 통설의 내용
(1) 고문헌의 기록을 통한 추정
(2) 학계의 연구결과 종합
4. [ㅸ]를 음소로서 인정하지 않는 입장과 인정하는 입장의 견해
4-1. [ㅸ]은 [ㅂ]의 변이음→상징적, 이상적 표기설
4-2. [ㅸ]을 음소로서 인정하는 입장
5. [ㅿ]을 음소로서 인정하지 않는 입장과 인정하는 입장의 견해
5.1 [ㅿ]를 [ㅅ]의 변이음으로 보는 입장
5.2 [ㅿ]를 음소로서 인정하는 입장
6. 각 주장에 대한 근거와 문제점
7. 자신의 견해나 감상 또는 향후 과제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논의 과제에 대한 이해
음소는 한 편으로는 여러 변이음들의 묶음이오, 한 편으로는 변별적 바탕의 묶음으로서 다른 음소들과 대립되어 있음이 그 본질이다. 이러한 음소는 말의 뜻을 달리할 수 있는 변별적 관계를 선행해야 한다. 우리말의 [p]와 [b]의 관계는 이와는 달라서, 그 나는 자리가 배타적이고 같은 환경에서 서로 갈음될 수 없는데 이는 비변별적 관계라 하며 이 둘을 뭉쳐진 하나의 소리를 음소라 한다. 이렇게 한 음소로 뭉쳐진 둘 또는 둘 이상의 음성은 그 음소의 변이음이라 하는데 하나의 음소가 그 나타나는 자리에 따라서 자동적, 무의식적으로 바뀌어졌다는 뜻에서다. 따라서 ‘ㅸ’, ‘ㅿ’을 음소로 보느냐, 변이음으로 보느냐의 문제는 각각이 ‘/ㅂ/와 「ㅘ, ㅝ」의 반모음인 [오, 우], 그리고 /ㅅ/ 와 말의 뜻을 달리할 수 있는 변별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상보적(배타적)인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라 할 수 있겠다.
2.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 <훈민정음>창제 당시 순경음 `ㅸ`은 자음 체계에서 제외되었다. 당시 이 음은 자음 체계 내에 들어 있는 `ㆁ`이나 `ㆆ` 보다 사용빈도가 훨씬 더 많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자음 체계에서 제외되었는지에 대하여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ㅿ’의 경우도 현대의 연구에서는 그 쓰임이 ‘ㅅ’의 변이음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도 당시에는 자음 체계에 포함되어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그 의견이 분분한데 이를 정확히 밝혀내는 것은 우리의 중세국어와 나아가 고대의 생활에서 사용되었던 언어의 형태를 밝혀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허웅(1985), 국어음운학, 샘문화사
고영근(2008), 개정판 표준 중세국어 문법론, 집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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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1989), 中世國語의 脣音硏究, 東國語文論集 3, 東國大學校人文科學大學國語國文學科, p87-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