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신불에 나타난 불교사상

소개글

등신불에 나타난 불교사상 분석

각주는 참고문헌으로 대신함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살생
나무관세음보살
합장
소신공양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등신불은 일인칭 주인공 시점을 사용하여 흥미를 끌고 있으며, 인물과 배경등 모두 불교적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에 이 소설에는 불교적 사상이 비교적 쉽게 드러난다.
그러나 이 작품의 주제, 중심으로 말 하고자 하는 바가 꼭 불교 사상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실존적 인간 경험과 그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불교 사상은 범위가 포괄적이고 넓으며, 일상생활에서 쉬이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내 짧은 소견으로 불교 사상을 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다.
그렇기에 불교 사상에 관해 깊은 통찰보다는 모두 다 알고 있는 내용 위주로 살펴보려 한다. 등신불의 전체적인 줄거리나 불교 사상이란 어떤 것인지 등의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Ⅱ. 본론

작품 내용
그러나 평생 처음 보는 타국 청년―그것도 적군의 군복을 입은―에게 그러한 협조를 쉽사리 약속해 줄 사람은 없었다. 그의 두 눈이 약간 찡그러지며 입에서는 곧 거절의 선고가 내릴 듯한 순간, 나는 미리 준비 하고 갔던 흰 종이를 끄집어내어 내 앞에 폈다. 그리고는 바른편 손 식지 끝을 스스로 물어서 살을 떼어낸 다음 그 피로써 다음과 같이 썼다.
"願免殺生 歸依佛恩"(원컨대 살생을 면하게 하옵시며 부처님의 은혜 속에 귀의코자 하나이다).

살생
이것은 불교의 교리 중 불상생(살아 있는 것을 죽이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로 살생을 면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함으로 주인공이 겨우 부처님께 귀의할 수 있게 된다.
불살생은 불교 뿐 아니라, 가톨릭이나 유태교 등에서도 사용되는 보편적인 교리로 인간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도덕적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교 교리가 도덕적인 것임을 감안할 때, 불살생을 단순히 아무 뜻도 없는 도덕적 가치로만 보기는 힘들 것이다.
가톨릭의 경우 살인하지 말라 라는 말은 있으나 불교의 교리와 같이 모든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살생이라는 단어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살생은 단지 도덕적 가치가 아닌 불교적인 용어이며, 주인공이 살생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은 이미 불교에 대한 종교 의식이 어느 정도 들어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