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근대 국어 시기에 발생한 국어의 구개음화의 발생 원인과 그 확산 과정에 대해 조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2. 구개음화의 발생 원인과 확산
3. 향후 과제와 감상
본문내용
구개음화 현상이란, 중부 방언을 중심으로 ‘ᄃ, ᄐ’이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인 음운현상으로서의 구개음화 현상, 즉 ‘ᆮ’ 구개음화 현상을 지칭한다. 그리고 이밖에도 ‘ㄱ’ 구개음화와 ‘ㅎ’ 구개음화가 있다. 특히 ‘ㄷ’ 구개음화의 경우 학계에서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고 있는데 ‘ㅈ’의 음가가 적어도 중세국어 시기에는 구개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즉,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는 시기인 근대 국어 시기에 들어와서야 구개음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확산 과정에 있어서도 남부 방언이 중심이 되어 구개음화 현상이 점차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북한지역에서는 아직도 구개음화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구개음화 현상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아직도 그 연구가 완전히 끝났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에서의 ‘ㅣ’모음의 음가 설정과 관련된 연구는 구개음화의 기존의 연구방향과 더불어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1. 논의 과제의 국어학적 가치
현대국어에서 구개음화란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l` 나 반모음 ‘l’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ㅑ, ㅕ, ㅛ, ㅠ, ㅖ, ㅒ)와 만나면 역행동화되어 구개음 ‘ㅈ, ㅊ’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리고 현대 국어는 음운으로서의 구개음만이 아니라, 음운의 변이음으로서의 구개음도 가진다. 예를 들어, ‘ㄴ, ㅅ, ㄹ’이 ‘ㅣ’나 반모음 ‘ㅣ’와 결합할 때 구개음화된 ‘ㄴ, ㅅ, ㄹ’로 바뀌는 현상이 여기에 속한다.
구개음화는 일반적으로 중세국어 시대에는 일어나지 않다가, 근대 국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는 구개음화가 근대 국어 시기에 발생한 원인과 그 확산 과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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