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건축의 흐름

목차

1. 고대
2. 조선
3. 근대
4. 현대

본문내용

한국건축의 발전과정을 볼 때, 시대구분은 사회적 구조나 생산 기술적 측면, 그리고 새로운 현실에 대한 건축가의 해석 등에 따라서 달리하게 될 것이고, 또 각각 한 논점을 취하더라도 그 사실을 취급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것이다. 한국건축사에 있어서 시대구분은 그 동안 왕조를 중심으로 한 시대구분 이었다. 정치적인 변화에 따른 시대구분의 타당성이 강조되면서, 선사시대(B.C. 수십만년전~B.C. 4세기경), 고대(B.C. 4세기경~삼국시대 말), 중세(통일신라 676년~고려 말 1392년), 근세(조선 1392년~조선 말 1910년)로 나뉘어진다.
그러나 한국건축사에 있어서 근대의 기점을 한일합병 당시로 보는 시각은 여러 학자들간에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멀게는 영․정조시대의 실학사상에서 가깝게는 해방이후 까지 약 200여 년간의 시간을 두고 논의가 이루어져왔던 것이다. 보편적 규정으로는 고종의 즉위를 계기로 개화파가 등장하면서 서구문물을 수용하기 시작하는 시기인 1863년과, 수호통상조약을 맺기 시작한 1876년을 보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들어 우리의 주체적 변혁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1863년을 기점으로 보는 것이 통설로 되어 있다. 충북에서 근대화의 물결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갑오개혁 이후 13도제의 실시에 따라 충청북도 도청을 충주에 두고 있는 데에서 1908년 6월 5일에 단행된 충청북도청의 청주 이전으로 이어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치사적으로 해방 이후를 현대라는 시기로 구분하고 있으나, 한국건축에 있어서 현대적 의미의 건축문화 활동은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충청북도 역시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신문 등의 언론 매체를 통한 건축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제고와 더불어 전화국과 청사 등의 각종 공공건축물이 건립되었으며, 도시계획의 도입으로 도시 공간구조가 전면적으로 재편되면서 현대 건축이 그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여기서는 충청북도지에 편재된 시대구분에 따라 고대(구석기 시대~통일신라기), 고려(후삼국시대~고려 말), 조선 전 ․ 후기, 근대(1876~1945), 현대(8․15 광복 이후~현재)로 나누어 각 시대별로 건축적 특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없음